AI 검색 최적화 기업 그래파이트(Graphite)가 앤트로픽 클로드 오퍼스 5.5의 글쓰기 습관을 분석한 결과를 현지 시각 10월 1일 공개했다. 오퍼스 5.5가 사람보다 두 배 이상 자주 쓰는 단어나 표현은 2,548개로, 이전 모델 오퍼스 5(2,666개)보다 4% 적었다.
그래파이트는 챗GPT 출시 이전에 사람이 쓴 기사 9,974건을 기준으로 삼았다. 같은 주제의 요약문을 모델에 주고 기사를 다시 쓰게 한 뒤, 사람이 쓴 글보다 두 배 이상 자주 나오는 단어·구절·문장 구조를 ‘AI 글투’로 분류했다. 9월 16일 발표한 첫 조사에 이어, 9월 22일 출시된 오퍼스 5.5를 추가로 분석했다.
오퍼스 5.5가 가장 두드러지게 많이 쓴 표현은 중요성을 강조하는 ‘this matters’로, 사람보다 116배 자주 등장했다. ‘why ○○ matters’는 92배, ‘is more than a ○○’ 같은 대조 표현은 98배였다. ‘looking ahead the’ 같은 전환 표현은 40배, ‘dependable’ 같은 평가 형용사는 23배 많았다. 오퍼스 5와 비교하면 ‘can help you’는 8배 자주 썼고, 오퍼스 5가 즐겨 쓰던 ‘is genuinely’는 크게 줄었다.
사람이 쓰는 단어 분포와의 차이는 줄었다. 단어 사용 분포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는 오퍼스 5보다 19% 낮아졌다. 직설적으로 말하는 대신 비유와 수식을 쓰는 문체 점수는 16.75에서 10.57로 37% 낮아졌지만, 사람이 쓴 글(6.65)의 약 1.6배였다. 긴 줄표 기호인 엠대시는 1,000단어당 2.92회에서 0.015회로 99% 줄었다.
오픈AI 모델은 반대 결과가 나왔다. GPT-6 아스트라의 단어 분포 차이는 GPT-5.6 솔보다 8% 커졌다. 오퍼스 5.5는 ‘the most powerful’ 같은 최상급 표현을 아스트라보다 24배 자주 썼고, 아스트라는 ‘may provide’ 같은 단서 표현을 더 많이 썼다.
그레고리 드럭 그래파이트 최고AI책임자는 테크크런치에 “클로드 모델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의 단어 분포에 가까워지고, GPT 모델은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투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모델 버전마다 고유한 글투가 있다”며 “AI 연구소들이 생각보다 이런 부분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그래파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그래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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