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1~6월) 전 세계 신차 판매(대형 상용차 제외)에서 가솔린차의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50% 미만인 49%로 떨어졌다. 2021년 73%에 달했던 가솔린 차량 비중은 불과 5년 만에 급감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와 유기적인 유지비 부담 증가가 소비자의 전동화 차종 선택을 크게 가속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솔린차 신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025만 대를 기록하며 점유율이 49%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26%, 유럽에서 13%가 감소했다.
반면 배터리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87만 대로 신차 시장 내 점유율이 17%로 상승했다. 31개 주요 유럽 국가의 배터리 전기차 판매량는 32% 증가한 181만 대로 반년 단위 집계 기준 처음으로 가솔린차 판매를 추월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폐지 및 환경 규제 완화 여파로 전기차 판매가 15% 감소했으며, 중국 역시 보조금 감면 영향으로 3% 감소한 344만 대였다. 중국의 전 세계 전기차 판매 점유율은 약 50%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리, BYD 등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전 세계 배터리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의 60%를 차지했다. 북미·유럽·중국 외 시장에서는 55%가 중국산 수입차였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높은 연료비 부담 속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727만 대로 신차 시장의 1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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