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현지 시각 10월 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브스 글로벌 CEO 콘퍼런스에서 AI가 붕괴 직전의 “전형적인 거품”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리오는 AI 확장에 막대한 차입금이 투입되고 있으며, 금리가 계속 상승하면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그 직전 단계지만 거기에 다가가고 있다”며 “그 시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달리오는 부(富)를 현금으로 바꿔야 하는 압력도 거품이 꺼지는 계기로 꼽았다. 부유세처럼 평가이익을 현금화하도록 강제하는 제도가 거품을 터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모두가 자산이 10억 달러라고 말하지만, 그 돈을 쓰려면 자산을 팔아야 한다”며 “거품은 보통 그 지점에서 터진다”고 말했다.
쿼츠가 인용한 벤징가 집계에 따르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오라클은 2026년 상반기에만 약 2,000억 달러(약 268조 원)의 투자등급 회사채를 발행했다. 2025년 다섯 회사의 연간 발행액을 합친 규모의 두 배에 가깝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전 세계 AI 관련 채권 발행액이 5,700억 달러에 가까워져 지난해의 두 배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2026년 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설비투자가 영업현금흐름의 100% 가까이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지난 10년 평균은 40%였다.
같은 날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AI가 “생애 최대의 거품”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투자자들에게 그래도 AI 자산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고객들에게 채권 금리가 지금보다 상당히 더 상승해야 AI 관련 투자에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Grameen America / Wikimedia Commons (CC BY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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