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유럽에서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 ‘완전자율주행(감독형)’, 즉 FSD(Supervised)의 이름을 ‘테슬라 어시스티드 드라이빙(Tesla Assisted Driving)’으로 변경했다고 테크크런치가 현지 시각 10월 9일 보도했다. 테슬라는 유럽 웹사이트 전반에 새 이름을 적용했다. FSD는 차량이 조향과 가감속, 주차를 수행하지만 운전자가 계속 도로를 주시하다가 필요할 때 직접 운전해야 하는 운전자 보조 기능이다.
독일 연방교통부는 FSD 소프트웨어가 운전 작업 전체를 대신하지 않는데도 ‘완전자율주행’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해 왔다. 독일 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슈테펜 빌거 독일 교통부 장관이 9월 테슬라와 논의했고, 테슬라가 이름 변경을 제안했다.
빌거 장관은 새 소프트웨어가 조향과 제동, 가속을 돕고 주차와 내비게이션도 지원하지만 운전 책임은 언제나 운전자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빌거 장관은 테슬라 어시스티드 드라이빙의 EU 전역 승인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교통부는 논의 중인 조건에서 이 시스템이 제한 속도를 최대 10%까지 넘어 주행할 수 있다는 데 테슬라와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차량 안전 당국 RDW가 올해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FSD(감독형)를 승인했다. 독일은 아직 자국 승인 절차를 마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독일 정부의 결정에 감사를 표하는 글을 포스팅했다.
로이터는 10월 7일 테슬라가 유럽 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한 자체 안전 연구에 결함이 있다고 보도했다. 교통안전 연구자 7명은 테슬라 연구가 실제 사고와 사망 자료 대신 급제동과 경적 사용 같은 운전 행태 지표에 의존했다고 비판했다. RDW는 자체 시험과 독립 분석으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FSD 사용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사고와 관련해 연방 조사와 민사 소송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이번 이름 변경에 대해 별도 성명을 내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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