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시각 10월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AI 스타트업 데카트(Decart)를 약 70억 달러(약 9조 3,300억 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협상이 결렬되지 않고 다른 인수 후보가 등장하지 않으면 거래가 조만간 성사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논평을 거부했고, 데카트는 답변하지 않았다.
2023년 설립된 데카트는 개발자가 여러 종류의 AI 칩을 전환하며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데카트는 ‘루시(Lucy)’와 ‘오아시스(Oasis)’라는 월드 모델도 개발했다. 루시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편집하는 모델이고, 오아시스는 로봇과 자율주행 시스템의 훈련과 시험에 활용하는 가상 환경을 생성하는 모델이다. 월드 모델은 현실 세계의 3차원 환경을 생성하고 시뮬레이션하는 AI 모델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해 데카트 경영진과 만난 뒤 자체 AI 칩 ‘트레이니움3’를 데카트에 먼저 제공했다. 트레이니움3는 엔비디아 GPU와 경쟁하기 위해 아마존이 설계한 칩이다. 데카트는 5월 래디컬 벤처스가 주도한 투자에서 3억 달러(약 4,000억 원)를 유치했으며, 엔비디아도 이 투자에 새로 참여했다. WSJ는 피치북 자료를 인용해 데카트의 기업가치가 5월 기준 약 40억 달러(약 5조 3,300억 원)였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앤트로픽이 8월 약 60억 달러(약 8조 원)에 데카트 인수를 검토했지만, 실사를 거친 뒤 지난달 인수 추진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같은 해 위성통신 기업 글로벌스타 인수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로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데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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