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현지 시각 10월 12일 OCP 글로벌 서밋 2026에 맞춰 AI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 장비와 설계를 공개했다. 메타는 자사 첫 번째 수랭식 네트워크 랙 ‘아이스팩(IcePack)’과 102.4T 스위치 블레이드 ‘아이스큐브(IceCube)’를 소개했다. 아이스팩은 OCP의 ORV3-HPRv1 랙 표준을 기반으로 설계했다. 아이스큐브는 800G 포트 128개를 지원하며, 브로드컴 토마호크6C 칩 기반 제품과 엔비디아 스펙트럼-6 칩 기반 제품 2종으로 구성된다. 메타가 사용하던 51.2T 스위치보다 대역폭이 2배 크다.
메타는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학습용 네트워크 ‘FPF(Flattened Planar Fabric)’도 공개했다. FPF에서는 GPU 하나가 100G 링크 8개로 스위치 8대에 각각 연결된다. 메타는 이 구조로 네트워크를 3계층에서 2계층으로 줄여 데이터 전송 단계와 비용을 낮췄다. 네트워크 카드가 패킷을 8개 경로에 나눠 보내고, 경로 하나에 장애가 발생하면 나머지 경로로 우회한다.
메타는 백엔드 집선 네트워크(BAG)로 AI 데이터센터 프로메테우스와 하이페리온을 연결하고 있다. 프로메테우스의 전력 규모는 2026년 기준 약 1GW, 하이페리온의 목표 규모는 5GW다. 메타는 자체 학습용 가속기 MTIA 300을 연결하는 스위치 ‘타한(Tahan)’도 소개했다. 타한 스위치 4대는 가속기 16개를 연결하며, 가속기 하나당 6.4Tb/s 대역폭을 제공한다. 다음 세대 스위치 블레이드는 8대로 랙 하나에 탑재된 가속기 72개를 연결한다.
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와 함께 스위치 플랫폼 표준화 작업 ‘OSPA’를 주도하고, 사양 1.0을 OCP에 제출했다. AI 이더넷 네트워크용 데이터 전송 기술 ‘메타RoCE’의 오픈소스 구현도 공개했다. RoCE는 서버 CPU를 거치지 않고 메모리끼리 데이터를 직접 주고받는 RDMA 기술을 이더넷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메타 엔지니어링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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