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이 현지 시각 10월 12일 AI 모델 ‘뮤즈 원더(Muse Wonder)’와 상위 버전 ‘뮤즈 원더 풀(Muse Wonder Full)’을 공개했다. 메타는 두 모델을 개인 업무와 직장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에이전트 작업에 맞춘 자사 최고 성능 모델로 소개했다. 테크크런치는 메타가 처음으로 프론티어급 모델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프론티어 모델은 성능 면에서 업계 최상위 수준에 해당하는 대형 AI 모델이다.
뮤즈 원더는 메타 모델 API와 코딩 도구 ‘뮤즈 코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뮤즈 원더 풀은 뮤즈 코드 구독자에게만 제공되며 API로는 제공되지 않는다. API 요금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4달러(약 5,300원), 출력 토큰 100만 개당 20달러(약 2만 7,000원)로 책정됐다. 토큰은 AI가 글을 처리할 때 사용하는 최소 단위다. 메타는 AI 비서 ‘뮤즈’에도 뮤즈 원더를 적용해 유료 구독자부터 순차 제공할 계획이다.
메타는 새 기능으로 ‘액티브 메모리(Active Memory)’와 ‘액티브 포커스(Active Focus)’를 소개했다. 액티브 메모리는 여러 대화에 걸쳐 이용자의 중요한 정보를 기억해 두었다가 새 작업에 필요한 내용을 찾아 활용하는 기능이다. 액티브 포커스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장애물을 만나면 계획을 조정하며, 중요한 행동 전에는 이용자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기능이다. 카비아 코파라푸 메타 연구원은 모델이 이용자에게 중요한 내용을 기억하도록 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는 모델 카드에서 뮤즈 원더와 뮤즈 원더 풀의 벤치마크 점수가 앤트로픽 페이블 5.1, 오픈AI GPT-6 아스트라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벤치마크는 AI 성능을 비교하기 위한 표준 시험이다. 기억 능력을 평가하는 메모리벤치(MemoryBench)에서는 페이블과 오퍼스, 아스트라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독립 평가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는 뮤즈 원더에 지능 지수 52점을 부여하고 비교 대상 219개 모델 중 9위로 집계했다.
두 모델은 미국 오하이오주 중부에 있는 메타의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프로메테우스’에서 사전 학습과 강화 학습을 거쳤다. 강화 학습은 AI가 결과에 따른 보상을 받으며 행동을 개선하는 학습 기법이다. 메타는 뮤즈 원더가 자사 모델 중 정렬 수준이 가장 높고, 화학, 생물, 방사능, 핵 무기와 사이버 공격 악용을 막는 안전장치도 가장 강력하다고 밝혔다. 정렬은 AI가 사람의 의도와 가치에 맞게 행동하도록 조정하는 작업이다. 메타는 상세 안전 보고서를 곧 공개할 예정이다.
알렉산드르 왕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 책임자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두 모델을 “세계 최고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진정한 프론티어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왕 책임자는 오픈소스 공개 원칙도 유지한다고 말했지만, 뮤즈 원더 모델의 가중치 공개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메타 AI 리서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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