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슈퍼인텔리전스(SpaceXSI)가 소셜미디어 X의 유료 멤버십 ‘X 프리미엄’과 AI 챗봇 ‘그록’, AI 코딩 도구 ‘커서’를 하나로 통합한 구독 상품 ‘X 구독(The X Subscription)’을 현지 시각 10월 13일 공개했다. 테크크런치는 스페이스XSI가 오픈AI, 앤트로픽 등과 경쟁하는 유료 AI 구독 시장에서 개별 상품보다 더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통합 상품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통합 구독에는 음성과 이미지, 영상을 지원하는 그록 대화 기능과 API 이용 권한, 사용자 대신 작업을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그록 봇’, 커서의 AI 코딩 기능이 포함된다. API는 개발자가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그록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연결 방식이다. X 프리미엄의 파란색 인증 표시와 크리에이터 도구, 광고 축소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요금제는 무료와 플러스, 프리미엄, 슈퍼, 울트라로 구성됐다. 무료 요금제는 대화와 에이전트 사용량이 제한되며, 월 8달러(약 1만 700원)인 플러스는 무료보다 높은 사용 한도를 제공한다. 최신 그록 모델은 월 30달러(약 4만 원)인 프리미엄 이상 요금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상위 요금제인 슈퍼는 월 100달러(약 13만 4,000원), 울트라는 월 200달러(약 26만 8,000원)이며 요금제가 높을수록 AI 사용 한도가 커진다.
블룸버그는 지난 9월 30일 스페이스XSI(당시 스페이스XAI)가 그록과 X를 하나로 통합한 구독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블룸버그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는 월 8달러 요금제에 그록 이용 권한과 인증 표시, 광고 축소 혜택을 포함하고, 월 100달러 요금제에 AI 에이전트 ‘그록 봇’을 포함하는 방안이 적혀 있었다. 그록 봇은 스페이스XSI가 지난 8월 출시한 AI 에이전트다. 오픈AI는 월 200달러 프로 요금제의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월 500달러 요금제를 추가했으며, 메타는 월 2.99~499달러의 구독 상품 ‘메타 원’을 전 세계에 출시했다.
기존 X 프리미엄+ 구독자는 같은 가격이나 더 낮은 가격으로 비슷한 수준의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구독자는 X 구독 설정에서 새 요금제로 전환하거나 기존 요금제를 그대로 유지하면 된다. 스페이스XSI는 전환 옵션을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결제 설정 화면을 확인해 달라고 안내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스페이스X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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