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개최된 2026 파리 모터쇼 현장에서 알랭 파베이(Alain Favey) 푸조 브랜드 CEO가 한국 미디어 취재진과 만나 향후 전동화 전략과 글로벌 비전을 공개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과 전동화 속도 조절 국면 속에서도 푸조는 고객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유연한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고객 선택권 보장하는 멀티에너지 전략과 2030년 이후 하이브리드 비전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겪는 시장의 혼란에 대해 알랭 파베이 CEO는 각 모델을 전기차와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함께 제공하는 멀티에너지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원하는 동력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는 한 2030년 이후가 되더라도 하이브리드 버전을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TLA One 플랫폼 도입으로 생산 비용 20% 절감
내년에 출시될 차세대 푸조 208과 함께 도입되는 'STLA One' 플랫폼은 순수 전기차(BEV) 구동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기존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차량 한 대를 생산하는 데 소요되는 생산 비용을 20% 낮출 수 있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이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주행거리를 개선하는 동시에 매력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념 역시 STLA One 플랫폼을 기점으로 전 차종에 본격적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중국 둥펑과의 협력 유지 및 한국 시장 성장 잠재력 주목
중국 브랜드와의 협업 관계에 대해서는 푸조가 브랜드 차원에서 립모터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지 않으며 기존 파트너인 둥펑(Dongfeng)과의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둥펑과의 새로운 합작법인을 통해 내년과 2028년에 신차를 출시하고 중국 시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APAC)과 남미 등 유럽 외 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한국 포함 여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한국 시장에서의 부진에 대해 현재의 낮은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직인 APAC과 긴밀히 협력해 한국 시장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복잡한 시장이지만 푸조 브랜드를 반드시 성장시키겠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제공 / 파리모터쇼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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