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벵갈루루의 특수 화학 소재 스타트업 심플리파이(Scimplify)가 2,500만 달러(약 335억 원)를 투자받았다고 테크크런치가 현지 시각 10월 14일 보도했다. 히타치 벤처스가 투자를 주도했고 화학 기업 헨켈과 테크노 에이펙스가 새로 참여했다. 액셀 인디아 등 기존 투자사도 투자에 참여했다. 테크크런치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기업가치가 2억 5,000만 달러(약 3,350억 원)라고 전했지만, 심플리파이는 기업가치를 확인하지 않았다.
특수 화학 소재는 반도체와 방산, 에너지 등 특정 산업의 요구에 맞춰 생산하는 고기능 화학 제품이다. 심플리파이는 자체 AI 플랫폼 ‘사이노드(Scinode)’로 고객 요구에 맞는 생산 공정과 공장을 찾고 품질과 규제 요건을 관리한다. 연구와 생산, 품질 관리를 각각 담당하는 AI 에이전트가 고객 요구 사항에서 출발해 작업을 진행한다. AI 에이전트는 사람 대신 여러 단계의 작업을 스스로 처리하는 AI 프로그램이다.
심플리파이는 일반적으로 12~18개월이 소요되는 작업을 고객 요구 확인부터 소재 납품까지 약 2개월 만에 끝낸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공정 개발은 벵갈루루와 하이데라바드의 연구 시설에서 진행하고, 생산은 500곳 이상의 협력 공장이 담당한다. 생산의 약 90%는 인도에서 이뤄지며, 1년 안에 미국과 일본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심플리파이의 연환산 매출은 약 2억 달러(약 2,682억 원)로 1년 전의 약 3배다. 미국 매출은 6,000만 달러(약 805억 원)로 1년 전보다 6배 증가했고, 인도 외 고객 매출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고객사는 TDK와 바스프, 히타치 등 1,000곳 이상이다.
심플리파이는 고철에서 추출한 텅스텐 소재와 희토류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두 소재 모두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제품이다. 심플리파이는 투자금 중 약 750만 달러를 미국 생산 시설 확충에, 200만 달러를 사이노드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심플리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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