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라이다 기업 헤사이가 10월 14일(현지 시각) 실제 공간을 3D로 기록해 로봇 학습 데이터로 변환하는 ‘코스모’를 공개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쏘아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다. 코스모는 촬영 장비 ‘코스모 원’과 클라우드 플랫폼 ‘코스모 월드’로 구성됐다.
코스모 원은 라이다와 1인치 이미지 센서, 관성측정장치를 함께 탑재한 공간 카메라다. 관성측정장치는 기기의 움직임과 기울기를 측정하는 센서다. 코스모 원은 공간의 형태와 색, 질감, 촬영 위치를 동시에 기록하며, 작업자 1명이 100㎡ 실내를 약 15분 만에 스캔할 수 있다.
헤사이는 3D 가우시안 스플래팅 기술로 밀리미터 수준의 정확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3D 가우시안 스플래팅은 수많은 작은 점으로 3차원 장면을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코스모 월드는 촬영 자료를 로봇이 연습할 수 있는 가상 공간으로 변환한다. 촬영하지 못한 부분은 생성형 AI로 채우고, 공간 속 물건은 종류별로 구분한다. 헤사이는 공간 1곳을 기록하면 로봇 학습용 동작 경로를 1만 개 이상 생성할 수 있어, 같은 비용으로 100배 이상 많은 학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사이는 미국 아이스크림 매장 데어리 퀸의 코스모 적용 결과를 공개했다. 기존에는 매장을 3D로 수작업 재현하는 데 약 300시간이 걸렸지만, 코스모로는 스캔과 재구성에 15분이 소요됐다. 로봇 기업 샤르파(Sharpa)의 로봇은 코스모 데이터로 학습한 뒤 해당 매장 작업에서 성공률 99%를 기록했다.
코스모는 엔비디아의 로봇 시뮬레이션 도구 ‘아이작 심’과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 등과 연동된다. 시뮬레이션은 컴퓨터 안에 현실을 재현한 가상 공간에서 로봇 동작을 연습하는 기술이다. 헤사이는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 갤봇, 로봇 AI 기업 덱스말(Dexmal)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가격과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샹사오칭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로봇 학습용 실제 공간 데이터가 정확하고 저렴하며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리이판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공간 데이터 사업을 회사의 ‘두 번째 성장 동력’으로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PR뉴스와이어(헤사이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헤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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