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가 지난 15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뉴욕 퀸즈에서 스포츠바겐슈미데 35 전략의 일환으로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비전 모델 미션 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정체성에 충실하고 원칙을 지키며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한층 더 진화시켰다.
헤리티지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무대
마이클 라이터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첫눈에 포르쉐임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며 미션 S가 앞으로 수년간 포르쉐를 형성해 나갈 아이디어와 디자인 특징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어 911 상위에 위치하는 미드 엔진 슈퍼 스포츠카 플랫폼을 제시하며 일회성 하이퍼카가 아닌 지속적이고 유연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션 S가 공개된 뉴욕 퀸스의 부두는 포르쉐 역사에서 상징적인 장소다. 1953년 이곳에서 촬영된 최초의 슈퍼 스포츠카 550 스파이더의 사진이 전 세계에 소개되며 북미 시장 성공의 계기가 됐다. 포르쉐는 동일한 장소에서 신차를 공개하며 헤리티지와 미래 디자인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본질에 충실한 외관 디자인과 경량 설계
외관은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했다. 어뢰형 펜더와 상징적인 루프 라인, 넓은 전폭과 낮은 전고가 돋보이는 차체 비례를 통해 유려하게 흐르는 형태와 면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볼륨을 만들어낸다. 차체 라인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다듬었으며 메인 라인이 프런트와 리어의 라이트 시그니처를 연결해 강렬한 인상을 완성한다. 역사적인 스포츠카에서 영감 받아 원형 헤드라이트와 펜더는 911을, 낮고 평평한 전면부와 후면의 카 인 카 콘셉트는 GT1을 연상시킨다. 리어 윙 아래로 이어지는 루프 라인은 959에서 영감 받았으며 928의 다이얼 디자인에서 영감 받은 휠에는 경량 설계 철학을 반영했다.
운전의 본질에 집중한 인테리어와 디지털 유연성
인테리어는 스포츠카 엔지니어링의 핵심 가치에 다시 초점을 맞췄다. 550 스파이더와 356 등 헤리티지 모델에서 영감 받은 실내 구조를 바탕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조작 시스템을 조화롭게 결합했다. 화이트와 그레이 및 레드 톤을 적용해 성공적인 레이싱카 역사를 반영했다. 모든 조작 요소를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한 운전자 중심축을 적용했으며 스티어링 휠 뒤에는 포르쉐 특유의 5개 원형 계기판을 배치했다. 특히 상시 통합된 센터 디스플레이 대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맥세이프 호환 수납식 스마트폰 시스템을 도입해 운전의 즐거움을 최우선에 두면서도 유연한 디지털 활용성을 갖췄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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