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가 AI 에이전트가 작성한 코드를 안전하게 격리해 실행하는 플랫폼 ‘SPACE’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퍼플렉시티는 현지 시각 10월 15일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SPACE를 공개했다. 아파치 2.0은 누구나 상업적 용도까지 자유롭게 쓰고 고칠 수 있는 오픈소스 라이선스다.
SPACE는 ‘샌드박스’ 플랫폼으로, 샌드박스는 프로그램을 외부와 분리된 공간에서 실행해, 문제가 생겨도 다른 시스템에 피해가 번지지 않게 하는 보안 기술이다. SPACE는 작업마다 운영체제를 갖춘 작은 가상머신을 따로 띄우고, 중앙 관리 시스템이 생성과 일시 정지, 재개, 삭제를 맡는다. 퍼플렉시티는 SPACE가 “샌드박스 안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접근과 인증 정보는 샌드박스 밖에서 관리한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7월 외부 상용 샌드박스 서비스를 SPACE로 교체했다. 현재 AI 에이전트 서비스 ‘컴퓨터’의 코드 실행과 파일 작업이 모두 SPACE에서 이뤄진다. 회사에 따르면 SPACE는 하루 수백만 개의 샌드박스를 생성하며, 생성 속도는 이전 업체보다 3~5배 빠르다. 개발 언어는 러스트이고, 애플리케이션과는 웹 표준 방식(HTTP)으로 통신한다.
퍼플렉시티가 공개한 보안 시험에서 AI 모델 9종이 샌드박스 탈출을 시도했다. 108회의 탈출 시도 중 가상머신을 벗어나 서버에 접근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일부 시도에서는 네트워크 제한을 우회하는 방법이 발견됐고, 회사는 이를 고친 뒤 재시험에서 막아 냈다고 밝혔다.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와 콘텐츠 전송 업체 아카마이는 자사 클라우드에서 SPACE를 시험해 출시했다. AI 클라우드 기업 크루소도 관리형 AI 서비스에 SPACE를 추가한다.
자세한 내용은 퍼플렉시티(Perplex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퍼플렉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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