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기업 패러데이 퓨처와 로봇 자회사 FF EAI 로보틱스(FFR)가 10월 15일(현지 시각)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FF 노바’와 어린이용 소형 휴머노이드 ‘FF 노바 미니’를 공개했다. FF 노바의 가격은 2,490달러(약 334만 원), FF 노바 미니의 가격은 299달러(약 40만 원)다.
패러데이 퓨처가 X에 업로드한 FF 노바 공개 행사 현장 게시물
FF 노바의 관절은 20자유도로 구성됐다. 자유도란 로봇이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관절 축의 수다. FF 노바는 두 발로 걷고 회전할 수 있으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분리형 이동 받침을 결합하면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할 수 있다.
센서는 라이다와 광각 카메라, 깊이 센서, 원형 마이크 배열로 구성됐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쏘아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다.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별하는 기능과 음성 AI 모델도 지원한다. 키와 배터리 용량, 연산 장치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FF 노바는 개발자와 교육기관에 먼저 판매한다. 1단계에서는 초청받은 개발자에게 100대를 공급하며, 이 가운데 20대는 즉시 배송할 수 있다. 신청은 7일 동안 개발자 사이트에서 받는다. 2단계에서는 모든 개발자와 교육기관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 일반 소비자 판매를 시작한다. 단계별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발자용 기능 패키지는 390달러(약 52만 원)에 별도 판매한다.
FF 노바 미니는 무게 1kg 미만의 알루미늄 합금 로봇으로, 8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이 대상이다. 두 발로 걷고 균형을 유지하며 앞구르기를 할 수 있고, 블록을 끼워 맞추는 방식의 코딩 교육을 지원한다. FF 노바 미니는 10월 15일 판매를 시작했다. 2개월간 소그룹 실시간 수업 16회로 구성된 교육 과정은 499달러(약 67만 원)다.
FFR은 FF 노바용 강화학습 개발자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강화학습은 AI가 시행착오를 거치며 보상을 많이 받는 행동을 스스로 학습하는 기술이다. 개발자는 엔비디아의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 ‘아이작’에서 동작을 학습시킨 뒤 실제 FF 노바에 적용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은 컴퓨터 안에 현실을 재현한 가상 공간에서 로봇 동작을 연습하는 기술이다.
FFR은 10월 12일 패러데이 퓨처의 로봇 사업을 약 2억 달러(약 2,684억 원) 규모의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거래는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 제리 왕 FFR 최고경영자는 FF 노바와 FF 노바 미니 출시가 피지컬 AI를 연구실 밖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PR뉴스와이어(FF EAI 로보틱스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FF EAI 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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