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이 현지 시각 10월 14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2~6주 뒤의 날씨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AI 기법 ‘확률적 편향 보정(PBC)’을 발표했다. 2~6주 예보는 며칠 앞 일기예보와 몇 달 단위 계절 전망 사이의 예보로, 물 관리와 산불 대비, 홍수 대응 계획에 활용되지만 정확도가 낮은 분야다.
PBC는 기존 기상 모델의 과거 예보를 학습해 그 모델이 반복하는 오차를 찾아 바로잡는 기법이다. 강수량 같은 예측값만 고치지 않고 비가 많이 오거나 적게 올 확률 자체를 보정한다. 새 대형 모델을 개발할 필요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운영 모델에 PBC를 적용하자 강수 예측 대상의 98%, 기온의 92%, 기압의 91%에서 성능이 개선됐다. ECMWF의 AI 예보 시스템에 적용했을 때는 2~6주 예보 정확도가 2배로 높아졌다.
ECMWF가 2025년 8월 시작한 실시간 예보 대회 ‘AI 웨더 퀘스트’에서도 성과를 확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도 팀이 PBC를 적용해 출전한 ‘마이크로듀엣’은 첫 3개월 시즌에서 모든 기상 항목과 예보 기간에 1위를 기록해, 주요 국가 기상기관 6곳과 34개 팀을 앞섰다. 2026년 초 미국에 발생한 대형 눈폭풍 2건도 19~26일 앞서 예측했다.
케냐 기상청은 우기 주간 예보 갱신에 PBC를 활용하고 있다. 필립 오켈로 케냐 기상청 수석 기상학자는 시험한 방법 가운데 PBC가 아프리카 동부 지역 예보를 가장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PBC 코드는 깃허브에 오픈소스로 공개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최대 6주 앞 날씨를 주 단위로 예측하는 자체 예보 모델을 일부 고객에게 비공개 시범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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