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카드 제조업체 샌디스크는 중국 내 첫 메모리 생산 공장이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발표했다.
상하이 즈주과학공원에 위치한 샌디스크 상하이공장은 휴대폰과 가전제품에 사용될 시스템 인 패키지(SiP) 플래시메모리를 생산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SiP는 소형 휴대폰처럼 내부 공간이 협소한 기기에 활발히 쓰이고 있다.
3만4천제곱미터(㎡) 부지에 지어진 상하이공장은 일본에 위치한 공장에서 웨이퍼를 공급받아 제품 생산 및 완제품 시험·조립·납품까지 실시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상하이공장은 샌디스크 SiP 생산의 30% 가량을 담당할 전망이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샌디스크 사장은 "상하이공장은 납품업체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시장에 신속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며 "늘어나는 메모리카드 수요에 대응하는 데에도 적잖은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샌디스크는 플래시 메모리카드의 첫 개발업체이자 세계 1위 회사로, 고밀도 플래시메모리 및 콘트롤러 관련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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