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캠핑시즌을 앞두고 국내 캠핑·아웃도어 전시회인 '2011 국제캠핑산업전시회(Korea Autocamping Show 2011)'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최근 2~3년새 캠핑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틀에 박힌 휴가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삼아 공간 제약 없이 즐기는 캠핑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멀리 산과 바다를 찾아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이 새로운 휴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콜맨, 스노우피크, 에코로바, K2 등 다양한 캠핑 업체가 참가해 텐트, 침낭, 취사도구 등 기본 캠핑용품뿐만 아니라 캠핑카와 캠핑 트레일러, RV차량 등 캠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선보였다.
'달리는 호텔' 럭셔리 캠핑카 눈길끌어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도 이제 옛말. 침실, 싱크대, 욕실, 냉장고까지 갖춘 호텔처럼 편안한 캠핑카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미 외국에서는 카라반 캠핑이 활성화 돼있고 최근 방송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캠핑카 여행이 가족뿐 아니라 연인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불과 몇년전만 해도 국내에서 캠핑카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만만치 않은 고가의 가격 탓이었다. 최근 캠핑 인구가 늘면서 안락한 캠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덩달아 캠핑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캠핑카는 크게 버스와 화물차를 개조해 만든 캠핑카와 SUV 차량에 장착해 끌고 다니는 카라반(트레일러)으로 나뉜다. 내부에는 마치 집을 옮겨놓은 듯 에어컨, 냉장고, DVD까지 각종 살림살이를 갖췄다.
▲국산 기술로 제작 된 밴텍디엔씨의 캠핑카
▲ AMERITECH 캠핑트레일러
▲ SH캠핑 [ROCKWOOD] Freedom 1940 LTD 미국 폴딩 트레일러
▲SH캠핑 [CARAVELAIR]ANTARES 420
SH캠핑의'카라발 에어'는 750kg의 무게로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성의 엠보싱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했고 감각적이고 뛰어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별도의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 없이 2종보통 면허로 운전이 가능한게 특징.

포스캠프는 요트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여 한국인 주거문화에 맞게 제작한 한국형 캠핑트레일러를 대량생산하고 있다. 4평, 6평형의 주거형 캠핑트레일러와 캠핑트레일러를 개조한 이동식 노래방이 이색적이다.

홀리데이파크는 4~6인 가족이 이용할 수 캠핑카라반이다. 화장실과 샤워실, 주방, 냉난방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사계절 내내 캠핑을 즐기기에 좋다. 평창, 안면도, 파주, 도봉산 등 전국에 체인으로 카라반 오토캠핑장도 운영 중이다.
당장 고가의 캠핑카를 구입할 수 없어도 국내에는 가평 자라섬, 동해 망상해수욕장 등 오토캠핑장에서 캠핑 카라반을 예약할 수 있고 전문적으로 캠핑카를 대여하는 업체도 늘었다. 바캉스 시즌에 비교적 호텔이나 펜션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이용해볼만하다.
캠핑산업전시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성인 5천원 미성년자는 무료이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campingkore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잇 홍효정 기자 honghong@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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