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3(PS3)에서 내려 받은 게임들을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에서 구동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 디스트럭토이드는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PS4는 PS3 PSN(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에서 내려 받은 게임 및 세이브 데이터를 PS4로 전환 불가하고 구동할 수도 없다고 보도했다.
이 외신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월드와이드 스튜디오의 슈헤이 요시다 대표의 말을 인용해 “PS4의 내부 구조가 PS3와 크게 다르기 때문에 게임 구동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차세대 게임기 PS4에서 PS3를 구동하지 못하는 것은 아키텍처가 전과 크게 달라졌기 때문.
PS3의 경우 셀 리스크 방식이며, PS4는 PC기반의 x86 시스크 방식이다. 어쩌면 PS4 루머 중 PS3 스트리밍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문은 아키텍처 변화에 따른 하위 모델과의 호환성이 어렵게 됐기 때문으로, 차후 소니의 자세한 스트리밍 서비스 계획이 발표된다면 PS3와 연동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S3 호환 불가를 전한 이 외신은 “아직까지는 이전 게임기가 PS4와 직접적인 호환성을 갖는 방식이 없다”라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PS1/PS2/PS3의 게임 타이틀을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보가 있는 만큼, 향후 단계적으로 도입해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PS3 게임 미지원과 함께 PS4는 PS3의 듀얼쇼크3에 비 대응한다. 다만 플레이스테이션 무브(PlayStation Move)는 대응한다.
또한 PS4는 4K 해상도의 출력을 지원한다. 하지만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콘텐츠 만 지원할 뿐, PS4 게임은 4K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다.
박철현 기자 pch@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