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각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완구 관련 상품을 전면에 걸어놨다. 특히 5월이 시작도 안한 4월 초부터 어린이날 관련 완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며 특가 행사도 전면 진행 중이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닌자고 레고 시리즈나 파워레인저, 트랜스포머와 같은 인기 캐릭터들은 오프라인에서 웃돈을 주고 구매해야하는 웃지 못할 일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얼마 전 오프라인에서 판매중인 완구 중 소위 "짝퉁" 제품에 대한 뉴스가 잠시 이슈가 된 적이 있다. 레고 시리즈중 가장 인기 있는 닌자고 상품으로 온라인이나 백화점, 마트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중국산 소위 저가 '짝퉁' 제품이다.
▲ 이슈가 되었던 닌자고 레고 중국산 짝퉁 상품
워낙 레고 정품이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워서 추가금이 붙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가격이 낮은 중국산 제품의 경우 제품의 소재나 완성도가 낮아 제품이 금방 부서지거나 피스가 제대로 물리지 않아 뻑뻑하거나 헐거울 수 있다. 이처럼 짝퉁 제품은 돈은 돈대로 지불하고도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된다.
▲ 레고 정품 닌자고와 호환이 가능하다고 홍보중인 닌자고 짝퉁 제품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금방 부서지거나 뻑뻑하거나 헐거운 부속이 문제가 되었다.
온라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한 백화점 몰에서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특가 행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확인결과 오픈마켓 가격보다 이미 가격이 비싸졌거나 중국산 짝퉁 상품을 대대적인 할인을 하는것 처럼 보여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 트랜스포머 식스샷 한정판 판매가 14만 9천원, 쇼핑몰에서는 할인가 9만 6천원에 판매중이다.
트랜스포머 완구는 영화/만화 관련 완구는 모두 미국 하스브로에서 단독으로 제작한다. 국내에서 판매 되고 있는 정품 상품도 모두 하스브로로 가격대에 따라 디테일이 차이가 크다. 비싼 가격대비 조악한 중국산 비정품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차이가 크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4만원대 트랜스포머와 비교해도 할인한 9만 6천원 짝퉁이 훨씬 가격도 비싸다.
▲ 하스브로 옵티머스 프라임 보이저(가격 : 4만 3천원)
비슷하게 생기고 저렴한 짝퉁 제품이 큰 문제가 되는건 아이에게 선물할 제품이기 때문이다. 계속 손으로 만지면서 놀아야 하는데 제품의 소재가 어떤지는 꼭 확인해보고 구매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비싼돈 주며 구매했는데 금방 망가지거나 일부 부품이 맞지 않는 짝퉁 제품이라면 구매한 후에도 아이에게 큰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다. 우리가 정품을 따져보고 구매해야 하는 이유다.
다나와 CM 신승진
baby@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