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워 천장에 투사되는 TV화면을 시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로형 빔프로젝터가 올 여름 출시될 전망이다.
'월드IT쇼 2013'에서 공개된 LG전자의 빔프로젝터는 가로형 디자인에 기울기를 조정해 쓰는 기존 빔프로젝터와 달리 세로로 세워쓰는 방식이다. 크기 또한 아담해 안방이나 원룸에 놓고 사용하는데 좋다.
TV수신칩을 장착해 지상파 방송을 쉽게 시청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영화를 비롯한 또 다른 영상 콘텐츠를 볼 경우 USB메모리를 이용하면 된다.
▲ 올 여름에 출시될 세로형 빔프로젝트
최근 거실에 커다란 TV를 놓고 안방에 세컨TV를 별도로 구매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LG전자의 세로형 빔프로젝터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잠자기 직전, TV 방향으로 고개를 꺾어 보는 것이 불편했던 이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7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 천장에 TV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LG전자의 세로형 빔프로젝트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