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S의 그래픽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IT 사이트 'EXP Review'는 현재까지 유출된 공급망 정보를 취합해 애플 아이폰5S의 상세 사양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5S는 아이폰5에 탑재된 것과 같은 A6 프로세서를 탑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성능 향상을 위해 약간의 오버클럭을 가미한 버전을 탑재해 성능향상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새로운 그래픽프로세싱유닛(GPU)을 탑재해 그래픽 부문에서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이트는 아이폰5S에 탑재될 오버클럭 버전의 A6 프로세서에 이매지네이션의 'PowerVR SGX544MP'가 탑재될 것이라 예상했다.
▲ 애플 아이폰5 <이미지 : 애플>
SGX544MP는 쿼드코어 GPU로, 76.8 GFLOPS의 성능을 갖는다. 이는 아이폰5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진 'PowerVR SGX5403P3'가 가진 28.8 GFLOPS의 2.5배가 넘는 성능으로, 더 빨라진 프로세서와 결합하면 적어도 이보다 더 큰 성능향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미디어는 또 아이폰5S가 기존과 동일한 디자인, 동일한 해상도(1,136 x 640)를 지원하는 이그조(IGZO) 패널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스템 메모리는 약 2GB가 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듀얼 LED 플래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카메라, NFC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홈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공급망의 정보는 맞는 경우와 틀리는 경우가 상존하고 있어 아직은 조금 더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막대한 공급량을 요구하는 애플이 샤프의 이그조 패널을 채용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비슷한 개념의 디스플레이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업계가 모두 개발하고 있어 샤프가 아닌 타사의 디스플레이가 준비되고 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샤프의 이그조 패널은 더 밝고 선명한 화면,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소모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엔 삼성의 모바일 디바이스에도 채용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오국환 기자 sadcaf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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