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를 이끌고 있는 히라이 카즈오 CEO가 현재 세계 6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소니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이른시일내 세계 3위로 끌어올리겠다고 산케이비즈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미국의 조사업체 IDC 자료에 따르면 2013년 4월부터 6월까지 스마트폰 점유율은 출하대수를 기준으로 1위 삼성전자, 2위 애플, 3위가 LG전자 순이며 소니는 톱5에 끼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같은 분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을 보면 삼성 39.1%(1위), LG 6.5%(2위), 레노버 6.1%(3위), 하웨이와 ZTE 5.4%(공동 4위) 등으로 소니는 상위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이 소니 스마트폰의 기능과 품질에 긍적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과 달리 판매성적은 매우 초라하다.
히라이 CEO는 소니 스마트폰을 세계 3위로 끌어 올리기 위해 미국-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소니의 점유율이 약한 미국과 중국에서의 스마트폰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 세계 3위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소니의 힘이 강하게 작용하는 일본과 유럽 역시 경영자원 배분을 통해 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