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엔 어떤 컬러가 유행했을까?

2013.12.11. 12: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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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이 어느덧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패션업계에서 2013년은 K-Fashion의 한류 바람, 국내외 SPA브랜드 대 격돌, 콜라보레이션 열풍, 복고 문화 등의 다양한 이슈들이 부상했던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이에 글로벌 러닝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스포츠 브랜드 써코니에서는 2013년 상, 하반기 최고 히트 상품을 통해 올해 패션 트렌드를 분석했다.

불황엔 ‘네온’ ‘형광’컬러가 인기
불황의 그늘이 짙게 내려앉았던 2013년, 불황의 여파는 패션 트렌드에도 반영됐다. 불황일수록 과감한 컬러 아이템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고 이를 통해 위로 받기 위한 심리 때문에 강렬한 색상의 아이템이 인기를 끌게 된다. 이러한 불황심리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형광’, ‘네온컬러’ 등과 같은 컬러들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기하학적 패턴도 인기를 끌었는데 이는 우울한 분위기를 좀 더 경쾌하게 바꿔보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써코니에서도 이를 증명하듯 상반기 최고 히트 상품으로 쉐도우 오리지널 라인의 형광 제품이 차지했다. 형광 라임색 바탕과 민트색 스웨이드가 어우러져 톡톡 튀는 개성을 연출하는 이 제품은 형광 컬러 아이템의 유행과 운도녀 등의 열풍을 타고 올 상반기 매출의 25%를 기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과감하고 트렌디한 색상뿐 아니라 미드솔과 인솔의 높이에서 오는 자연스러움 키높이 효과는 일명 ‘뒷태가 예쁜 운동화’로 입소문이 났고 교복, 캐주얼 등에 다양하게 매치 가능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며 써코니 최고의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계절 트렌드, 복고 열풍을 타고 하반기엔 ‘버건디’ 컬러가 대세
상반기에 화려한 형광 컬러가 인기였다면 하반기에는 차분하고 세련된 버건디 컬러가 유행을 선도했다. 프

랑스 남동부 부르고뉴산 포도주 ‘버건디’에서 유래된 가을철 대표컬러 버건디는 복고 열풍과 맞물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뷰티업계에서는 90년대를 연상시키는 버건디 컬러 립스틱을 앞다투어 출시했으며 복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메이크업, 뱀파이어 메이크업 등의 핵심 컬러로 각광받고 있다. 2013년 파리, 밀라노 F/W 시즌에서는 고급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을 나타내는 버건디가 많은 디자이너에게 사랑받으며 이번 시즌 대표 컬러로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 패션업계에서도 버건디 색상이 코트, 자켓 등 아우터의 단골 컬러는 물론, 니트, 팬츠, 머플러 등 다양한 아이템의 포인트 컬러로 각광받고 있다.

써코니의 하반기 최고 히트 상품도 버건디 컬러의 그리드 9000 제품이다. 그리드 9000의 인기비결은 90년대의 유니크한 감성이 녹아있는 디자인에 버건디 컬러가 매치돼 복고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있다. 여기에 써코니의 우수한 쿠셔닝과 기술력으로 편안한 착화감이 더해진 그리드 9000은 핏과 비주얼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 또한 이 제품은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SBS TV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주인공 이민호가 착용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해 매장으로 제품 문의가 빗발치는 등 높은 인기에 힘입어, 하반기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그리드 9000은 유행을 선도하는 써코니의 대표적 It 아이템으로 사랑 받고 있다..

써코니 관계자는 “시기별 히트 아이템은 그 시대의 소비자 성향 및 패션, 문화 트렌드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돌아오는 2014년에도 써코니는 유행을 선도하고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흥 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임으로써 젊은 세대의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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