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박철현 기자] ‘피쉬아일랜드’ ‘포코팡’ 등 캐쥬얼 게임에서 괄목한 성과를 낸 NHN엔터테인먼트가 대형 모바일 RPG 시장에 뛰어든다.
최근 대세로 급부상한 모바일 RPG 시장에서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한 ‘클래쉬 오브 클랜’ 한국판을 꿈꾸며 글로벌 성과를 얻겠다는 포부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 이하 NHN엔터)는 20일 자사의 스마트폰 게임 플랫폼 ‘토스트(TOAST)’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대형 RPG ‘가디언 스톤’을 공개하고 향후 일정 및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월드클래스 시네마틱 RPG’라는 독특한 슬로건을 내세운 ‘가디언 스톤’은 딜루젼스튜디오(대표 강문철)가 개발한 게임으로, 영웅들이 월드를 탐험하며 다양한 가디언들을 만나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턴(turn)제 방식의 모바일 게임이다.
가디언스톤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연출이 큰 특징이다. 여러 가디언들이 만들어내는 전략은 물론 상황별 스킬을 조합해 전투 패턴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캐릭터들의 스킬 연계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모바일 RPG와 차별점을 넣었다.
1년 6개월 개발된 가디언스톤은 유저들이 원하는 모바일 RPG가 어떤 재미를 전달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PC 게임의 감성을 모바일로 풀어넣는데 주력했다. 특히 손맛과 조작감을 전달이 어려운 턴제 방식의 게임인 만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략적 재미에 집중하기로 했다.
가디언스톤은 게임 오픈 시기에 맞춰 127종에 많은 가디언을 제공한다. 여기에 콘텐츠는 12개 지역, 120레벨, 118종 몬스터가 오픈된다. 개발사는 향후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가디언과 몬스터를 더할 계획이다.
글로벌을 겨냥한 해외 진출이 눈길을 끈다. 특히 가디언스톤은 개발 당시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해 반영했다. 디즈니풍 캐릭터 디자인으로 이질감을 최대한 줄였다. NHN엔터는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 국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20일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하는 ‘가디언스톤’은 오는 4월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대응하며, 사전등록 신청자 전원에게 3성 특별 가디언 ‘유나’와 상자, 열쇠가 각각 3개씩 들어있는 한정 아이템 패키지를 지급한다.
강문철 딜루젼스튜디오 대표는 “오랜 시간 정성을 넣어 제작된 게임인 만큼 완성도는 큰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며 “가디언스톤은 해외에서 큰 성과를 낼 것이다. 카카오 게임 외에도 페이스북 등 다양한 매체와 기능을 넣어 내놓겠다”고 말했다.
▲ 가디언스톤을 개발한 강문철 딜루젼스튜디오 대표(중앙)
박철현 기자 pch@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