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유진상 기자]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 개발한 DB암호화 솔루션 ‘디아모’가 10년을 맞았다. 펜타시큐리티는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전략을 공개했다.
이석우 펜타시큐리티 대표는 “디아모는 DB보안 솔루션 중 가장 오래 됐으며 상업적으로 성공한 첫 케이스”라며 “기술을 중심으로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B 암호화 솔루션은 10년전엔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없어선 안될 솔루션이 됐으며, 업체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실제 DB암호화 업체들은 표준화된 모델이 필요하다며, 업계별, 특성별로 나눠 DB보안에 대한 표준화된 모델을 제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석우 대표는 “정도를 걷지 않는 일부 잘못된 관행과 서비스로 인해 보안성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 표준을 지켜야만 하고, 이를 위해 기술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펜타시큐리티는 기술력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면서. 암호화와 관련된 특허를 22건 보유했으며, 전체 직원의 50% 가량이 연구인력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체인원 150명 중 연구소 전담인원이 70여명”이라며 “이 외에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대학들에 있는 연구인력을 합치면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아모는 2100여개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개인정보보호법 발효 이후 2년간 나라장터 구매 점유율이 46%가 넘는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펜타시큐리티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에 지사를 세우고 동남아와 미국, 아프리카 등에 다양한 파트너를 뒀다. 특히 기술력을 갖추고 있기에 OEM 방식의 진출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방침이다.
이 대표는 “아직까지 해외시장에서의 입지와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 나라의 주요 기업들만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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