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김형원 기자] 구글이 건강 관리 플랫폼 ‘구글핏’(Google Fit)을 공식 발표했다.
‘구글핏’은 건강, 운동 측정 등 다양한 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주는 기능을 담고 있으며 분석된 데이터를 또 다시 앱과 공유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구글핏은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L’에 포함돼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글핏은 건강 측정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심박수나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웨어 탑재 스마트워치가 필요하다.
안드로이드 부문을 이끌고 있는 순다르 피챠이 구글 부사장은 이전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를 통해 “심박수나 혈압을 재기 위해 병원 의사를 만나는 것은 미친 짓이다. 건강 데이터는 자주 수집되어야 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효과적인 활용법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의 건강 플랫폼 ‘구글핏’은 이런 생각을 현실화 시킨 서비스로 잘만 활용된다면 소비자들이 간단한 건강진단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핏 플랫폼에는 이전부터 운동 데이터 측정 도구를 판매해 오던 나이키를 비롯해 다양한 제조사가 구글핏에 동참할 계획이다.
참고로 구글핏 앱과 관련 기기 개발에 필요한 개발자 도구는 수주간 내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경쟁 관계에 있는 애플의 iOS 플랫폼 역시 최신 버전인 iOS8에서 건강관리 기능을 추가한다. 그리고 건강 측정을 위한 디바이스가 될 ‘아이워치’라 불리는 스마트워치도 오는 10월경 등장할 예정이다.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