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우주 요새인 데스스타(Death Star)를 실제로 만든다면?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수석 엔지니어를 맡고 있는 브라이언 뮤어헤드(Brian Muirhead)에 따르면 만일 실제로 데스스타를 만든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이미 존재하는 소행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소행성은 이미 금속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유기화합물과 물도 있다는 것. 데스스타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구성 요소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실제로 소행성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갖춘 전문가다. 나사의 소행성궤도변경임무(Asteroid Redirect Mission)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미션은 지름 10m 이하 소행성을 포획해 이를 활용, 다른 소행성에 충돌시켜 방향을 바꾸게 하려는 것이다. 지구와 소행성간 충돌을 막는데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데스스타를 둘러싼 재미있는 분석도 있다. 데스스타와 영화 속 은하제국의 예산 관련한 내용을 산출한 결과가 그것. 재커리 파인스타인(Zachary Feinstein)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데스스타를 건설하려면 그의 계산으로는 10의 18승 달러가 필요하다.
터무니없는 금액이지만 파인스타인 교수는 건설비용보다는 데스스타가 파괴됐을 때 은하제국의 금융 시스템이 괜찮을지가 더 문제라고 말한다. 스타워즈 관련 내용을 분석해 은하제국의 금융 부문은 GDP의 60% 자산을 갖고 있는데
금융기관이 데스스타에 투자를 하고 있다면 데스스타 2개가 파괴되면 은하제국의 금융 시장 자체는 큰 타격을 받아 경제 파탄에 빠져 버린다는 것. 우주 규모의 경제 위기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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