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독서단’ 정찬우-데프콘-예지원-김범수-신기주가 추천하는 책

2016.02.24. 1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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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입맛에 딱 맞는 책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 하지만 ‘내 인생의 책’을 찾고 싶은 이들이라면 O tvN 프로그램 ‘비밀독서단’을 주의 깊게 살펴보자. 현실감 있는 한 가지 이슈를 선정, 이에 걸맞은 책을 추천해주는 ‘비밀독서단’ 속 출연진들의 ‘인생 책’을 소개한다.

# 정찬우 ♥ 레이먼드 조 作 ‘관계의 힘’
작가 호아킴 데 포사다와 함께 베스트셀러 ‘바보 빅터’를 썼던 저자가 홀로서기하며 새롭게 내놓은 작품. 전작에서는 자기 안의 믿음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이번 책에선 사람들 사이의 믿음인 ‘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그려냈다. 읽는 순간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인간관계를 돌아보게 하고 행복의 새로운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 데프콘 ♥ 이현세 作 ‘공포의 외인구단’
80년대 중반, 국내에 수많은 팬들을 생성시켰던 만화. 한국 만화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는 이현세 작가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이 책은 까치머리 ‘오혜성’과 여주인공 ‘엄지의 사랑 이야기와 승부를 향한 사나이들의 강력한 투지를 스펙타클 하게 그렸다.

# 예지원 ♥ 리처드 슈스터만 作 ‘몸의 미학’
숨겨져 있는 신체의 의식을 향상시켜 스트레스, 외부 자극 등 정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온몸으로 연기하는 배우 예지원이 배우로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깨우쳐준 철학서라고 추천하며 큰 화제가 됐다.

# 김범수 ♥ 최진석 作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
서강대학교 철학과 최진석 교수의 작품. 기존의 ‘도덕경’ 번역이 주로 ‘무위자연(無爲自然)’으로 대표되는 자연주의적 주장에 초점을 맞춘 것과는 달리 이번 책은 노자가 살던 시대의 역사와 문명을 자세하게 풀이, 신선한 느낌으로 담아냈다. 각 판본들의 상이한 글자와 문맥상의 변화를 고려해 노자의 원래 의도에 가장 알맞다고 생각되는 정본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

# 신기주 ♥ 김성곤 作 ‘김성곤 교수의 영화에세이’
영화 <레인 맨>, <람보>, <나 홀로 집에> 등 시대를 대표하는 헐리우드 영화들을 분석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영화에서 어떻게 반영했는지 살펴보는 에세이 작품. 저자이자 한국문학번역원 김성곤 원장이 가지고 있는 해박한 지식과 정교한 분석 능력으로 영화 안에 담겨진 의미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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