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 좌석과 브라질 탐(TAM)항공 퍼스트클래스 좌석 등을 디자인한 영국 디자인 스튜디오인 프리스트먼굿(PriestmanGoode)이 기존 차량에 설치해 좌석 수를 30% 늘릴 수 있는 특수 좌석 시트를 발표했다.
이런 좌석을 고민한 이유는 전 세계 도시에 있는 교통 수송 능력이 한계를 맞고 있기 때문. 이런 교통 과밀 상태를 해결하고 쾌적한 승차 환경을 제공할 해결책이 필요한 것이다. 다만 기존 인프라 제한이 있는 만큼 기존 기차 좌석을 교체해 좌석 수를 늘려 승차 경험을 높이자는 게 바로 아일랜드 베이(Island Bay)다.
아일랜드 베이를 도입하면 좌석 수는 15∼20% 늘어난다고 한다. 4명이 앉는 좌석은 시간에 따라 변형 가능한 간이 디자인을 곁들였다. 러시아워 때에는 좌석을 세우면 허리를 걸쳐 앉는 타입 좌석으로 바꿀 수 있다. 창가에 있는 테이블도 좌석으로 이용할 수 있어 좌석 수를 늘릴 수 있다. 또 통로 쪽 좌석에고 가볍게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통로쪽 사용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 밖에 좌석에는 SUB 단자 2개가 있어 통근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
아일랜드 베이 뿐 아니라 기존 열차 좌석 수를 30%까지 늘릴 수 있는 좌석 시트인 호라이즌(Horizon)도 있다. 호라이즌은 좌석 수를 20∼30%를 늘릴 수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좌석은 좌석 사이 간격을 좁힐 수 있고 앞좌석 아래에는 발판이 있어 다리를 펴고 앉을 수도 있다. 또 2인용 좌석은 전후 구성을 어긋나게 배치해 엎사람 어깨가 닿지 않는다.
사용자 정의 모듈 부품도 있어 USB 단자나 스마트폰 홀더, USB 단자를 곁들인 접이식 테이블 같은 걸 설치할 수도 있다. 짐은 발 아래에 놓거나 좌석 고리에 걸 수 있다.
이런 사용자 지정 좌석은 철도 안전을 추구하는 영국 비영리단체인 RSSB 출자를 받아 이미 양산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가격 같은 건 공개되지 않았지만 도입하려는 철도 회사 주문을 접수받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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