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국 UC버클리 지진학자 그룹이 마이셰이크(MyShake)라고 불리는 응용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지진 활동을 수동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지진을 기록하는 동시에 발생하는 동안 사람들에게 경고를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앱은 개발자의 예상을 넘어서 발표 몇 개월 사이 10여 개국에서 200회 이상 지진을 감지했다고 한다.
이 앱은 이미 2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된 상태다.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앱은 스마트폰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이 앱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센서 네트워크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한다. 큰 지진 뿐 아니라 작은 지진까지 감지할 수 있었다는 것.
보통 하루 단말 8,000대에서 가속도 파형 데이터가 마이셰이크르르 통해 보내진다고 한다. 앱은 P파를 감지해 진도 2.5 이상 지진을 기록한다. 지금까지 지진 데이터에서 가장 높았던 건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5.2 지진이었다고 한다.
마이셰이크는 스마트폰 가속도계가 놀라울 만큼 도움이 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수백 수천 대에 이르는 스마트폰이 진원지에서 거리와 고도 등 다양한 위치에 놓여 있는 만큼 지진학자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진이 잦은 지역에선 그 뿐 아니라 사전에 경고를 해 피난 준비 등 안전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이셰이크는 전 세계에서 최근 일어난 지진 요약 정보도 제공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과거 어떤 지진이 일어났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앱 자체는 안드로이드 전용이며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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