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 전용 액세서리 스마트 키보드에 들어갈 새로운 특허 등록을 했다고 특허 전문 사이트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이 전했다. 3월 출시 예정의 새 아이패드와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작년 3월 신청한 이 특허는 새로운 스마트 키보드에 '공유' 키가 탑재돼 이것을 누르면 SNS나 메일로 공유, 전송, 인쇄 같은 작업이 가능하고 이모티콘도 쉽게 입력할 수 있다고 페이턴틀리 애플은 분석했다.
키보드 우측 상단에는 검색 키가 있는데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처럼 사전 등록된 제스처를 하면 시리가 실행되고 앱 목록이 표시되는 런처 역할의 제스처도 지원된다고 한다. 키보드 활용의 장점인 바로 가기 키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다. 그 중 하나가 '커멘드+F' 키 조합으로 페이스북 앱을 실행할 수 있는 등 같은 방법으로 다양한 단축키를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 아이패드 프로 출시가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정황은 이미 여러차례 포착됐다. 지난 10일 해외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재고량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으며 이는 곧 새 아이패드 출시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베스트바이, AT&T, 바라이즌 등 미국 내 주요 리셀러들의 배송기간이 2~3주로 길어졌고 국내 또한 마찬가지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1-2주면 수령이 가능했다. 통상적으로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기 전 기존 모델 재고를 줄이는 패턴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그동안 꾸준히 나온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포함한 새 아이패드의 3월 출시가 임박했다고 예상할 수 있다. 애플 CEO 팀 쿡은 이달 초 "우리는 새로 나올 아이패드에 놀랍고 흥미로운 몇 가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새 아이패드 프로는 본체 크기를 현재의 9.7인치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화면 크기를 10.5인치로 늘린 모델이며 새 스마트 키보드와 함께 아이패드 프로에 장착할 수 있는 새로운 애플펜슬도 같이 공개한다는 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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