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메모리 용량이 클수록 응답 속도와 동시 실행 가능한 앱이 비례한다. 하지만 이 유한한 메모리 공간은 금방 채워진다. 프로세서, 메모리 같은 리소스 관리가 뛰어나다는 애플 아이폰도 예외는 아니다. 백라운드 실행 중인 일부 앱을 끝내야 원래의 반응 속도가 복구된다. 문제는 하나씩 일일이 종료해야 한다는 것. 한 번에 실행 중인 모든 앱을 닫는 방법이 있다. 아이폰 동작이 꿈들 때 도움이 된다.
이 방법은 모든 앱을 일시 중지시켜 메모리와 프로세서 대역폭을 확보한다. 우선 아이폰 화면에 '밀어서 전원 끄기'가 표시될 때까지 전원 버튼을 '꾹' 누른다. 그런 다음 원래의 홈 화면이 나올 때까지 홈 버튼 내지 잠금 버튼을 누른다. 이 간단한 방법이 현재 실행 중인 앱을 모두 일시 중지시킨다.
[실험 전(왼쪽) 후 메모리 사용량 비교]
효과가 있을까. 그렇다. iOS 10.3.2 베타 버전이 설치된 아이폰7 플러스에서 30개의 앱을 실행해 측정된 실험 전 여유 메모리 공간은 100MB에 불과하다. 30개 앱이 실행되는데 3GB 메모리 공간 대부분이 사용됐다. 그리고 한 번에 실행 중인 모든 앱을 닫은 후 측정한 메모리 사용량은 놀랍게도 1GB가 줄어든 1986MB를 기록했다. 확보된 메모리와 프로세서 리소스만큼 반응 속도로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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