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솔리톤(Soliton) 시스템즈는 자율주행차를 대상으로 운전자가 안전한 곳에서 원격조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에서 개최된 ITS 협의회 이벤트에서 이 기술을 시연했는데, 도쿄에서 원격 조작을 통해 나고야에 있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자동차와 조종 시스템에는 솔리톤이 개발한 초단 지연 기술을 적용했다. Glass to Glass(영상이 카메라 렌즈로부터 모니터까지 전달되어 비치는 데 걸리는 시간) 지연시간을 40밀리 초 대까지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운전 시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는 화상 처리 기술과 자동차의 흔들림을 전달하는 방식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해 실제 자동차 주행 속도에서도 안전한 원격 운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자율주행차는 인간이 운전에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레벨 5가 되지 않는 이상 원격 운전이 필요한 시기가 있다고 한다. 원격 운전은 이 때 사용하는 기술로, 이를 위해서는 필요한 안전 요건을 구비한 커넥티드 카 시스템이 필요하며 신뢰도와 함께 강력한 보안성을 요구한다. 특히 모니터로 자동차를 관찰해야 하므로 오차를 줄이기 위해 매우 짧은 지연시간이 필요하다.

솔리톤은 이미 독자적으로 영상 전송 프로토콜을 갖고 있다. 본래 모바일 회선용으로 개발했지만, 원격조종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레벨 5의 시대가 도래 하려면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하므로 그 동안 원격조종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이 기술을 통해 미래의 운전자 부족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MaaS(Mobility as a Service) 시대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솔리톤은 앞으로 원격 조종 시스템을 더 안전하고 효율성 있게 다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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