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의 전기차 브랜드인 i 라인업의 대중화를 이끌 i4가 오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BMW가 테슬라 모델3, 볼보의 폴스타2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인 i4는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전기차 프로젝트(i Vision Dynamics)의 양산형 모델이다.
현재 막바지 개발중인 i4는 4시리즈 그란쿠페와 유사한 4도어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i Vision Dynamics를 담당한 한국인 임승모 디자이너가 실제 양산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의 전략에 따르면 i4는 3시리즈와 4시리즈의 기술을 공유한다. 따라서 모듈화 플랫폼인 CLAR을 이용해 제작된다. 그러나 비용문제로 인해 i3와 i8에서 사용된 탄소섬유 소재는 i4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갖추며 3시리즈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3, 폴스타2와 직접 경쟁하게 될 BMW i4는 eDrive로 명명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완충시 WLTP 기준 약 6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진 i4는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초 미만에 끝마칠 강력한 모터를 탑재할 예정이다.

i4는 전,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탑재해 약 250kW의 총 출력을 100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4륜구동으로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BMW에 따르면 i4에 탑재되는 새로운 배터리는 원재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등의 비율을 8: 1: 1로 맞춰 높은 효율을 갖게 된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다.
일반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증가된 니켈 함량은 에너지 밀도를 증가시키고 감소된 코발트 성분은 희토류 재료에 대한 수요를 낮춰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탑재될 리튬 이온 배터리는 약 200kg 미만이 무게를 갖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레벨3 자율주행 기술과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앞선 충전 기술들을 대거 탑재해 출시될 정인 BMW i4는 오는 2021년 출시에 앞서 공식적인 데뷔는 조금 이른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BMW그룹은 오는 2023년까지 12대의 순수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개조해서 새롭게 출시하는 모델과 전기차 전용 모델 등 다양한 세그먼트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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