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이제 8월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이전만 해도 휴가철에는 국내외 여행을 많이 갔지만 이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여행 및 집에서 방콕(?)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최근에는 대형 TV가 폭발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사용되는 콘솔형 게임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업무와 교육분야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비대면 방식이 선호되면서 대부분의 회사는 재택근무를 선호하고 있으며 교육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로 자녀 교육용을 위한 태블릿 PC 구매가 늘었는데 태블릿 PC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데스크탑 대비 작은 화면으로 인해 자녀들의 눈 건강 악화 및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 컴퓨터를 통한 온라인 교육이 훨씬 효과적이다. 또한 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실상 가정에서 만족할만한 성능을 내기 위한 PC 구축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본인의 사용목적을 알고 구매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면서 최고의 효율을 얻을 수 있는 PC 장만의 핵심 비법이 되겠다.

차세대 콘솔게임기의 핵심은 AMD의 라이젠과 라데온 기술이다.

보통 고가의 그래픽카드 보다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저렴한 입문형 그래픽카드를 선호하여 사용하기 마련인데 최근에 출시된 라이젠 프로 프로세서(코드명 : 르누아르)는 라데온 내장그래픽이 포함된 프로세서로 이전 제품 대비 그래픽 성능을 한층 더 성장시킨 제품이다.

라이젠 프로세서의 코어 기술은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5 와 XboX 시리즈 X에도 탑재를 앞두고 있다. 라이젠 프로 프로세서는 라이젠3 프로 4350G(4코어 8스레드)/라이젠5 프로 4650G(6코어12스레드)/라이젠7 프로 4750G(8코어16스레드)로 출시되었다. 기본적으로 PRO 라인업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환경에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그렇기 때문에 뛰어난 전력효율성과 생산성, 보안 부분에서도 다재다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라이젠 프로 프로세서는 현재 대형 쇼핑몰(컴퓨존, 아이코다, 한성컴퓨터, 샵다나와, 가이드컴, 조이젠, 아싸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전국 컴퓨터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단 CPU 단품으로는 구매할 수 없다. 사실 코로나 19로 영세하게 컴퓨터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 내장그래픽을 탑재한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의 PC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AMD KOREA에서 가장 좋은 라이젠 프로 프로세서를 컴퓨터 대리점에서 조립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와 비교해도 작은 사이즈. 콘솔 게임패드와 비교해도 작게 보인다.

필자도 지역 컴퓨터 매장을 통해 라이젠7 프로 4750G 프로세서가 탑재된 미니PC를 구매했다. 사실상 개봉 후 놀라웠던 것은 너무나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게임과 영상, 업무까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단 게임 이미지들은 라이젠7 프로 4750G 프로세서가 탑재된 모델로 플레이한 게임 장면을 캡쳐한 것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 온라인, 오버워치등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으며 배틀그라운드까지 플레이가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메모리 튜닝을 통해 오버클럭을 하게 되면 더 높은 프레임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사실상 이러한 영상들은 인기 유튜버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컴퓨터, IT전문 유튜버들의 의견을 들어봐도 라이젠 프로의 성능은 가히 놀라울 정도다.

게임 이외에도 강력한 프로세서 성능으로 복잡한 연산을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및 포토샵, 일러스트와 같은 그래픽 작업도 원활한 처리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3D캐드도 사용 가능해 업무용으로 라이젠 프로는 프로와 같은 성능을 제공한다. 또 아키텍쳐 및 디자인 레벨에서 더 높은 보안을 적용, 보안이 요구되는 비즈니스에 최적화되어 있고 DASH규격 지원을 통해 다수의 PC를 편리하게 원격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인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피파온라인, 배틀그라운드까지 플레이가 가능했다.

이와 함께 대형TV와 연결하여 온라인 교육을 듣거나 고화질 영상을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유튜브, 웨이브, 티빙, 넷플릭스 등을 라이젠 프로가 탑재된 컴퓨터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는 더 커진다.

패드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단연코 가장 좋은 미니PC구성으로 라이젠 프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선랜과 블루투스 모듈도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미니PC구성이 아니라면 일반 슬림 케이스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

이처럼 작은 미니PC로 게임, 영상, 업무까지 처리가 가능한 것을 보면 최신 B550 칩셋의 메인보드와 조합은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B550칩셋은 AMD의 최신기술이 집약되어 있어 추후 업그레이드는 물론 PCIe 4.0을 지원하고 있어 저장 장치 및 그래픽 카드 부분에서도 더 큰 확장이 가능하다.

라이젠 프로 프로세서는 가장 진보된 완벽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플랫폼의 핵심이다.

AMD의 라이젠 기반 APU 피카소(라이젠3 3200G, 라이젠5 3400G) 성능은 이미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대단한 성공을 거둘 수 밖에 없었다. 가벼운 저사양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수준에 그쳤던 내장 그래픽을 게임까지 플레이 가능하게 성능을 끌어올리며 어지간한 패키지 게임도 옵션 타협후 즐길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가격이 저렴 했기에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1년 후에 AMD가 내놓은 신작 내장그래픽 프로세서 르누아르의 성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기존의 4코어 8스레드에서 2배 이상 확장된 8코어 16스레드의 폭넓은 라인업으로 돌아왔으며, 대폭 높아진 베가 내장 그래픽 클럭 그리고 최대 램 클럭 4400MHz 1:1 동기화까지 가능했다. 더이상 보급형 프로세서로 부를 수 없을 정도의 고성능 프로세서가 된 것이다. 이 정도 성능이라면 기술 발전을 명분으로 가격을 크게 인상시킬 법도 하겠지만, 고맙게도 AMD다운 높은 성능 대비 합리적이고 친서민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컴퓨터 구매를 미뤄웠던 유저에게는 단비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라이젠 프로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스스로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내장그래픽 프로세서의 역사를 선도해가는 AMD의 거침없는 초격차 전략은 감탄의 수준을 넘어 이제 무서울 정도다. 르누아르의 등장으로 인해 이제 게임용 PC에 충분히 내장그래픽 프로세서를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랜더링과 같은 프로패셔널한 멀티코어 작업에 라이젠 프로 탑재PC로도 충분하다.

단점이라고는 쉽사리 찾아볼 수 없는 이 신작 프로세서의 판매 전략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발표당시 라이젠 프로를 완제 브랜드 PC 즉, OEM방식으로만 판매하겠다고 밝혔지만 지역 상권 살리기의 일환으로 동네 컴퓨터 매장에는 커스텀 완제 PC라는 일종의 어드벤티지를 부여했다. 즉 르누아르를 구매하기 원하는 소비자가 지역 기반의 동네 컴퓨터 매장에 방문한다면 램, SSD, 파워서플라이, 케이스 등 본인이 선호하는 다양한 부품을 선택해 커스텀 완제품 라이젠 프로 PC를 구매할 수 있다.
진보하는 공정 기술 발전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함과 동시에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 사정까지 고려하는 라이젠 프로의 행보를 보노라면 착한 기업의 선행을 연상케한다. 동시에 라이젠 프로를 만들어 낼 자격이 있는 진정한 프로 기업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을 뿐 아니라 얼어붙은 소비 시장에서 타기업이 참고해야 할 모범적인 사례이자, 혁신적인 인사이트가 되고 있다. 기업의 존재 목적인 이윤창출이라는 공식도 AMD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최신형 프로세서를 가까운 동네 매장에서 특별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현실은 이제 AMD란 강자의 색다른 진면목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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