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영어 회화를 공부하기 위해 좋은 교재, 비싼 강의를 들어도 입 밖으로 영어를 내뱉지 않는다면 소용 없다. 남들 눈치보지 않고 영어를 내뱉을 수 있는 나만의 공간에서 제대로 된 영어 공부를 하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고 집에서 하게 되면 몇일만 몰두하고 포기하는 일이 부지기수일 것이다. 이런 의지박약한 '독학러'들의 영어실력을 책임져 줄 두 어플을 비교분석 해봤다.

인지도

튜터링/리얼 클래스 이미지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튜터링 ●●●

다운로드 수 100만 /평점 : 4.0 (기준 2020.09.03. am 10:00)

MBC 예능 '나 혼자산다'에서 수준급의 영어실력을 보여줬던 모델 '한혜진'이 광고를 맡으면서 인지도가 올라갔다. 100만 이상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전화 영어 어플로 잘 알려졌다. 영어 회화 부문 2년 연속 1위 타이틀을 쟁취하며 브랜드 대상, 소비자 만족도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어플이다.

리얼클래스 ●○○다운로드 수 10만 /평점 : 4.5 (기준 2020.09.03. am 10:00)

JTBC예능 '비정상회담'과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언어능력자 테일러가 모델을 맡았다. 미드나 애니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는 영어 회화 컨셉을 내세우며 진짜 미국인들이 쓰는 영어들을 배울 수 있는 어플로 알려져 있다. 오래된 유행어나 한국에선 사용되지만 막상 미국에선 쓰지 않는 숙어나 표현들을 확실하게 가르쳐 준다.

시스템

튜터링/리얼 클래스 이미지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튜터링 ●●●

튜터링은 자신이 원하는 토픽 화면을 정하고, 튜터와 실시간으로 함께 보면서 수업을 진행하는 전화 영어 앱이다. 튜터링을 이용하기 위해선 앱 실행 전 간단한 레벨 테스트를 통해 자기진단을 해야 한다. 5분 정도의 테스트를 마친 후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코스를 추천해준다.

코스 확인 후엔 사용자가 원하는 튜터를 선택하면 된다. 1회 첫 수업은 무료로 진행되지만 이후 강의들은 월정액을 내야만 들을 수 있다. 튜터를 선택하기 전에 아래 수강생들의 리뷰를 볼 수 있는 프로필이 있어 후기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즐겨찾기를 해 놓으면 같이 수업을 하고 싶은 튜터가 어플에 접속했을 경우 알림을 줘서 앱을 실행하게 되면 바로 수업이 진행된다. 무엇보다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일이 늦게 끝나거나 퇴근 시간이 불규칙한 직장인들에게 편리하다.

리얼클래스 ●●●

리얼클래스에서는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 '어드벤처 타임' 등을 보며 재밌게 영어 회화를 공부할 수 있다. 강의는 회원가입 후 강의 목록에 들어가 희망하는 강의를 눌러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1일 차 1단계 수업은 무료로 진행되며 이후에는 클래스권을 구매해야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실시간 수업이 아닌 애니메이션을 통해 준비되어있던 강의로 진행되기 때문에 선생님과의 전화통화가 어려운 사람에겐 부담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강의이다. 강의는 하나 당 5분 정도의 길이로 틈틈이 공부하기에도 적격이다.

학생관리

튜터링/리얼 클래스 이미지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튜터링 ●●●

튜터링에서 강조하는 형식은 1:1 회화 수업이다. 수업 중엔 채팅을 통해 동시 첨삭을 받을 수 있고, 수업이 끝난 후 피드백과 복습을 통해 영어 실력을 올릴 수 있다. 수업부터 피드백까지 1:1로 진행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고 집중적으로 수업을 받는다는 느낌이 든다.

튜터링만의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관심사와 레벨에 따라 최적의 회화코스를 추천한다. 주어진 커리큘럼을 따라가기만 하면 어느새 향상되어있는 영어 실력을 느낄 수 있다.

리얼클래스 ●○○

특허받은 '리얼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귀가 열릴 때까지 듣게 하고, 입에 붙을 때까지 말하게 한다. 영상을 보고 퀴즈를 풀며 다양하게 반복 훈련을 통해 영어 회화 실력에 힘을 더한다. 이 외에도 환급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12개월 동안 공부하고 일 미션과 월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수강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전문가 능력

튜터링/리얼 클래스 이미지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튜터링 ●●○전문 튜터들은 튜터링의 무려 5단계의 까다로운 검증을 통해 지원자격을 얻게 된다. 검증된 튜터들만 선발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자질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 영어 사용국 4년제 이상의 관련 학과 출신 또는 그 이상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뽑으며 대게 경쟁률은 9~12 :1 정도이다.

리얼클래스 ●●●경쟁률 20 : 1로 이력, 철학, 강의 능력 등 다방면으로 검증된 선생님들을 뽑는다. 영어 회화, 영어 듣기, 문법 발음 등 영어 실력을 높여줄 최적화된 전문가들이 강의를 만들어 올린다. 기본적으로 외국에 20년 이상 거주하거나 유명 학원 회화 강사로 일하셨던 분들의 패키지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가격비용

튜터링/리얼 클래스 이미지 (사진=어플 內)

튜터링 ●○○튜터링에선 글로벌 튜터와 네이티브 튜터에 따라 비용이 다르다. 글로벌 튜터는 영어 사용국 튜터로 미국, 영국 등에 살고 있는 전문가에게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수업시 주2회로 월 3만6500원의 수강료가 든다. 네이티브 튜터는 영미권에서 태어났거나 장기간 거주했던 튜터들로 주 5회 월 19만 8000원의 수강료를 지불해야 한다. 기간이 장기/단기냐에 따라 할인가가 달라지므로 어플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플랜을 고르면 된다.

리얼클래스 ●●●듣고 싶은 강의 클래스에 따라 가격은 10만원 대에서 30만원 대까지 다양하다. 애니메이션으로만 강의를 구성할 경우 12개월 약 20만원 가격으로 월 1만 7000원 정도로 수업을 받을 수 있고, 강사의 경우엔 월 2만 7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불만족시 어플 구매 후 일주일 이내 100% 환불제도가 있어 7일간 무료 수업을 들어본 후 결정할 수 있다.

단점

튜터링/리얼 클래스 이미지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튜터링 글로벌 튜터링과 소통을 할 경우 한국어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영어로 회화가 불가능 할 시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 또, 예약제가 꽉 차있는 경우 인기 많은 튜터와 수업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사용자가 가능한 시간에 원하는 선생님이 들어와 있지 않을 수 있어 매번 수업 받는 선생님이 바뀔 수 있다. 영어 회화 수업시 유대감이 생기지 않을 수 있어 지속성이 떨어지는 불편함이 있다. 그 외에도 원할한 수업진행을 위해서는 데이터 사용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와이파이 진행시 연결 도중 끊길 수 있기 때문이다.

리얼클래스리얼클래스는 준비된 강의를 수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귀찮아할 때 중도포기 할 수 있다. 시스템적인 문제로는 강의 진행 중 에러로 다시 리플레이 해야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한다.

렉이 많이 걸려 앱 설치를 아예 다시 해야하는 상황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미드를 이용한 수업 중엔 영상이 로딩되지 않아 기다림에 지쳐 불만을 표하는 사용자들도 많다. 기술에 비해 홈페이지와 어플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과 콘텐츠 관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는 후기들도 많다.

허진영/dailypop@dailyp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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