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와 함께 생활 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는 ‘용기내 챌린지’가 일상 속 한 부분으로 정착하며 음식의 테이크아웃에 용이한 다회용기가 각광 받고 있다. 여기서 나아가 유통업계에서는 리필 스테이션, 재사용 포장재 등 생활 전반에서 일회용품 대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하며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돕고 있다.
음식 포장은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소재의 사면체결형 보관용기로, 코멕스 ‘블럭형 스텐 보관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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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배달 주문 대신 직접 매장에 방문해 음식을 포장해 올 때는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소재와 넉넉한 크기의 사면체결형 용기가 제격이다. ㈜코멕스산업(대표 구자일 / 이하 코멕스)의 ‘블럭형 스텐 보관용기’는 총 7종(480㎖, 580㎖, 820㎖, 1.13ℓ, 1.91ℓ, 2.68ℓ, 3.32ℓ)으로 다양한 크기를 제공하며 2.68ℓ, 3.32ℓ 사이즈는 핸들형 뚜껑이 있어 음식을 담아 이동하기 편리하다. 사면 결착 방식과 뚜껑의 실리콘 패킹 적용으로 밀폐력이 우수해 안심할 수 있다.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SUS 304'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해 냄새나 색이 배지 않아 위생적이다. 100% 국내 생산 제품이며, 환경호르몬 의심물질 비스페놀-A(BPA)도 역시 검출되지 않는다.
세제·샴푸·바디워시 내용물만 리필해서 사용한다, 이마트 ‘에코 리필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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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용하는 샴푸와 바디워시, 세제 등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2020년 9월부터 환경부, 슈가버블과 공동 시범 사업으로 친환경 세탁세제 및 섬유유연제 리필 구매가 가능한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 성수점, 트레이더스 수원점 등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가입 후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하는 경우, 2000원의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마트 자양점과 죽전점에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과 협업을 통해 샴푸·바디워시도 비치하고 있다.
편의점에서도 선보인 리필 스테이션, 세븐일레븐 ‘그린필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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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에서도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알미늄, 플랜드비뉴와 함께 개인 리필 용기에 세제 등을 충전해 구매하는 방식의 ‘그린필박스(GreenFill Box)’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 상품은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등 3종으로 식물성 원료로 만든 친환경 세제 브랜드 ‘에코띠끄’ 상품을 판매한다. 두 가지(300㎖, 500㎖) 용량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으며, 정상 운영가 대비 상시 20% 할인된다. 리필은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면 되며, 자판기 특성상 높이 21㎝ 이하, 350㎖ 이상 담을 수 있는 용기면 사용할 수 있다.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한 리필 전용 용기도 따로 구매할 수 있다.
새벽배송에 재사용 포장재 도입으로 종이상자와 보랭재 사용량 저감, 컬리 ‘퍼플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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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업계에서는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로 친환경 소비를 실현하고 있다. 컬리는 냉장·냉동 제품을 10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재사용 포장재 ‘퍼플박스’를 도입해 종이상자와 보랭재 사용을 크게 줄였다. 퍼플박스는 47ℓ 대용량 사이즈로 새벽배송된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기에 용이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컬리는 퍼플박스를 도입한 2021년 8월 이후 1년 간 900만 개의 종이박스를 절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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