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사진 좌측)와 기아 스포티지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스포티지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IIHS TSP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여기에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일 때만 'TSP+' 등급을 부여한다. 아이오닉 5와 스포티지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IIHS는 올해부터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으로 등급을 강화했다. 도요타 그랜드 하이랜더는 직전에 실시한 충돌 평가에서 TSP+ 등급 획득에 실패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월 제네시스 G90,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8월에는 제네시스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현대차 아이오닉 6 그리고 10월 제네시스 G80, G80 전동화 모델 등 10개 모델이 TSP+ 등급을 획득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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