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빌리티 재팬이 2024년 7월 23일, 올 해 말 일본시장에 중형 배터리 전기 버스 일렉시티 타운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노선 버스에서 사용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현대차가 일본에서 전기 버스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탈탄소화 추세로 인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EV 버스에 대한 수요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렉시티 타운은 일본 전용 사양으로, 재해 발생 시 버스에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일본 출시를 위해 충전 규격을 일본의 주류인 차데모 변경했으며 오른쪽 핸들로 바꾸었다.
전체 길이는 약 9m, 90kW 2대 동시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230km. 비상시 EV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Vehicle-to-Home(V2H)을 지원하여 재해가 발생하기 쉬운 일본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먼저 가고시마에서 버스 사업을 영위하는 이와사키 산업에 버스 5 대를 납품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가격은 4,700만엔에서 5,000만엔 사이라고 한다.
일본의 전기 버스는 3월 23일 말 현재 252대다. 탈탄소화 추세에 따라 향후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버스의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시장 점유율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BYD와 EV 모터 재팬 주류이지만, 5월에는 이스즈 모터스가 대형 전기 버스 엘가 EV를 출시하는 등 시장 진출 기업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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