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가 중국 시장의 일부 모델에 화웨이의 스마트 주행 시스템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8월 14일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아우디의 마지막 가솔린 모델에 화웨이의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의 CEO 게르노 될너는 지난 3월, 2026년에 마지막 세대 가솔린차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우디의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5가 화웨이의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을 탑재한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차이나는 베이징에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연구개발 부서를 운영하며, 중국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아우디는 다양한 분야의 지역 및 글로벌 공급 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우디의 중국 합작 회사인 FAW 아우디와 SAIC 아우디는 모두 차세대 아우디 A5를 생산할 예정이며, 일부 모델에는 화웨이의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차세대 아우디 A5는 2024년 11월 광저우 오토쇼에서 공개되고, 2025년 상하이 오토쇼에서 정식 출시될 계획이다.
한편, 8월 2일 로이터는 아우디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에 브랜드 이미지상의 이유로 기존의 4링 로고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는 내부 코드명 '퍼블(Purple)'로 불리며, 11월에 컨셉트카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전기차 시리즈는 CATL의 배터리와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멘타의 ADAS를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지난 4월 고급 스마트 주행 기능을 포함한 찬쿤 ADS 3.0을 출시했으며, 이 시스템은 베이징자동차그룹과 공동 개발한 전기세단 스텔라토 S9에 처음으로 탑재돼 8월 6일 공식 출시됐다. 아우디와 화웨이의 협력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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