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연회 현장에서는 앤더스 인터랙티브(NDUS Interactive)가 개발 중인 소사이어티(SOCIETY), 블로우피시 스튜디오(Blowfish Studios)가 개발 중인 다크타임즈(DARKTIMES), 앰브러스 스튜디오(Ambrus Studio)가 개발 중인 E4C: 파이널 셀베이션(E4C: Final Salvation)을 만나볼 수 있었다. 웹3 게임이지만, 일반적인 웹2 게임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었다.

먼저 소사이어티는 다양한 방식의 모드를 만날 수 있는 3인칭 슈팅 장르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비주얼이 눈에 들어왔다.

현장에서는 익스트랙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 모드와 퍼지 펭귄과 협업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었다. 먼저 익스트랙션 모드에서는 다양한 무기를 구매한 뒤 전장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게임에서 패배할 경우 아이템을 모두 잃어버리기도 했다. 맵에 마련된 점프대 등 다양한 요소들이 전투를 한층 더 폭넓게 만들어 줬으며, PvP와 PvE가 동시에 진행되어 몰입도를 더 끌어올렸다.

퍼지(PUDGY) 펭괸과 협업해 선보인 모드는 UGC 콘텐츠로 준비됐다. 게임 출시 이후에는 이용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예정이다. 퍼지 펭귄 모드에서는 총을 쏘면 사라지는 바닥을 무대로 가장 오래 살아남는 사람이 승리하는 간단하지만 스릴 넘치는 재미를 즐길 수 있었다.

소사이어티는 이용자에게 경제적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이들 스스로를 핵심적인 경제행위자로 변모시켜 게임 경험의 정의를 재정립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또 NFT 아바타 등을 지원하며, 웹3가 낯선 게이머도 웹2 게임을 즐기는 감각 그대로 만나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다음으로 '다크타임즈'는 멀티플레이어 다크 판타지 게임으로 디아블로 풍의 분위기에 포트나이트의 속도감 있는 액션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현장 버전에서는 PC 1대당 4명의 이용자가 모여 진행하는 로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정식 버전은 36명까지 지원한다고 한다.

게임을 시작하니 중세 분위기를 풍기는 마을에서 사람들이 다양한 무기를 들고 약 3분간 전투를 펼칠 수 있었다. 난투 스타일의 게임과 유사한 방식이며, 무기를 들고 던지거나 공격하는 것은 물론 적을 던지는 것도 가능해 재미있는 연출이 나왔다. 또 바라보는 방향을 공격하는 형태로 준비되어 '헛방'이 나오기 쉬웠으며, 사실적인 물리를 기반으로 완성된 게임 시스템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게임은 현재 알파 수준의 단계로 다양한 정식 버전에는 e스포츠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게임은 토크노믹스도 갖췄으며, 새로운 유틸리티 및 소각 메커니즘도 갖출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E4C: 파이널 셀베이션'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즐길 수 있는 MOBA 게임이다. 현장 관계자의 설명에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발전 중인 나라를 타깃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의 사양도 굉장히 낮다. 출시된 지 7년 이상된 25달러 수준의 스마트폰에서도 원활하게 동작한다는 설명이다.

직접 게임을 즐겨보니 메인과 서브 두 명의 영웅을 선택하는 것이 특징으로 다가왔다. 두 명의 영웅을 교체하면서 전투를 즐길 수 있었다. 게임은 3:3으로 진행되며, 맵 구성은 2개의 레인과 중립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중립몬스터를 처치하면 아군으로 소환되어 전투를 돕는다. 게임 레인이 2개인 만큼 속도감도 상당했으며, 영웅들의 스킬을 활용하는 재미도 수준급으로 구현했다.

파이널 셀베이션은 또한 NFT 컬렉션을 제공해 다른 이용자에게 없는 보상과 파워업으로 게임의 재미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미스틴랩스는 3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진행 중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에서 블록체인 기반 휴대용 콘솔 SuiPlay0X1(수이플레이)를 소개하기도 했다. 수이플레이는 AMD RYZEN 7 7840U CPU와 16GB 메모리, 7인치 IPS 베젤리스 스크린을 탑재한 기기다.

미스틴 랩스 아데니이 아비오둔 공동 설립자는 "게임은 재미있어야 한다. 웹2나 웹3나 이용자들의 재미를 추구한다. 저희는 게이머들의 재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개발자들의 잠재력을 수이의 기술력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 저희의 에코 시스템의 게임 분야를 보여주기 위해 첫 수이의 플레이를 공개하게 됐다."라고 시연회를 진행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