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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오토뉴스

    326. 현대자동차의 현대웨이 전략이 의미하는 것

    2024.09.09. 16:44:27
    읽음499 댓글1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전기차의 성장세 둔화는 자동차회사들의 자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미래 기술에의 투자를 강제하고 있다. 수익성이 악화한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는 멈출 수 없다. AI 기술의 발전은 더 이상 SDV와 자율주행을 미래 기술로 볼 수 없게 하고 있다. 전문 분야가 아니었던 배터리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해야 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8월 '2024 CEO 투자자의 날을 통해 발표한 새로운 중장기 전략이 무엇인지 정리해 본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현대웨이'로 불리는 이 중장기 계획은 전기차 전략, 소프트웨어 전략, 에너지 전략의 3가지가 중심이다. 각각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확대, SDV 및 자율주행 기술 발전, 새로운 에너지 비전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발표했던 생산유연성 중심의 현대모터웨이를 확대한 것이다. 더 정확히는 시장 상황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 강화한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배터리 전기차라는 목표는 같지만, 지금의 상황이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26년부터 항속거리 연정형 전기차(EREV)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제네시스의 2030년 전기차 전환 수정과 맥을 같이한다. 더불어 NCM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추진하며,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향상하는 등 배터리 기술 강화도 포함된다.



    두 번째로는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한다. 여기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시스템 기반 OS를 채용한다는 것도 포함된다. E/E아키텍처에 대한 자세 변화가 읽히는 대목이다.

    세 번째로는 올 초 CES 2024를 통해 발표했던 수소 기술 및 에너지 사업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최근 BMW와 토요타 자동차가 수소 부문 협력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배터리 전기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큰 틀에서는 2030년까지 글로벌 555만 대(전기차 200만 대 포함) 판매를 달성하고,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10%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23년 대비 30% 증가한 것이다. 이를 위해 2033년까지 120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배당금 개선뿐만 아니라 자사주 퇴직 및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환원 조치를 확대하여 총 주주환원(TSR)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선을 끄는 것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라인업을 현재 7개에서 14개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소형차와 중형차뿐만 아니라 소형차, 대형차, 고급차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네시스도 포함되며,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다. 2025년 1월부터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 대비 성능과 연비를 대폭 개선한 차세대 TMED-II 시스템을 양산차에 도입한다.

    현대자동차는 2028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33만 대를 판매하며 개량형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는 전년도 글로벌 판매 계획보다 40% 증가한 수치이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특히 북미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69만대로, 유럽은 46만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둔화에 따라 항속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도 개발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파워트레인이다. 2개의 모터와 4륜 구동을 갖춘 새로운 파워 일렉트로닉스 시스템을 개발했다. 배터리 용량이 최적화되고 자동차는 900km 이상의 순항 거리로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말 북미와 중국에서 생산을 시작해 2027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D-세그먼트 SUV를 출시하고 8만 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중국 시장에는 C-세그먼트 EREV를 출시하고 3만 대 이상의 판매가 목표다.

    한편, 배터리 전기차 시장의 수요는 2030년경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때까지 전기차 라인업은 저렴한 모델부터 하이엔드, 고성능 모델까지 21개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0만 대다. 전체 판매 목표는 555만 대다. 이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생산기지인 HMGMA 설립을 2024년 말까지 앞당기고, 2026년까지 울산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완성할 예정이다.

    배터리의 가장 큰 원가 요인인 성능 향상도 추진한다. 고성능 삼원 NMC 배터리와 저가형 인산철리튬(LFP) 배터리 외에도 더욱 저렴한 NMC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 개발 역량 내재화를 통해 현대차에 최적화된 배터리 CTV(Cell to Vehicle) 구조도 도입하기로 했다.

    배터리와 차체가 통합된 CTV 구조에서는 부품을 줄이고 배터리 집적도를 개선함으로써 이전 CTP(Cell to Pack) 대비 배터리 시스템의 중량은 10% 감소하고 재료비는 절감되며, 냉각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열전달 성능은 최대 45% 개선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에너지 밀도를 20%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한 인공 지능(AI)을 배터리 관리 시스템에 통합하여 배터리 수명 예측 기술을 개선한다.




    두 번째는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와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 개발을 목표로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다. SDV를 물류 및 운송 인프라와 연계하여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I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 운영 및 교통 상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사이버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SDV 개발의 핵심은 차량 내부 및 외부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하드웨어 장치를 만들고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인터페이스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드는 것이다. SDV 장치를 자동차, 물류 및 도시 교통 인프라와 연결하여 대량의 데이터를 생성, 수집 및 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력, 제어 및 통신을 최적화하기 위해 고성능 자동차 컴퓨터(HPVC)를 기반으로 하는 존 타입 전기 및 전자(E/E)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 이 아키텍처의 적용은 기존의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하고,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소프트웨어 변경의 유연성을 높이고, 서비스 및 기능의 신속한 개선 및 배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2026년 상반기부터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것도 중요한 변화다. 전 세계 자동차회사들이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변화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하반기에는 HPVC 전자 아키텍처를 탑재한 SDV 페이스 차량을 출시해 자율주행 및 AI 기능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하고 전 세계 여러 회사에 판매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모셔널과 파트너십을 통해 레벨 4 이상 자율주행에 필요한 공통 플랫폼을 개발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 공급한다. 시스템 판매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기능 안전성과 이중화를 포함하여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자율 주행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즉각적으로 인식, 판단, 제어를 수행할 수 있는 딥러닝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2세대 로보택시를 활용하여 3세대 로보택시 플랫폼과 최적의 차량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 사업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강화하며, 로보택시 서비스 영역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는 수소 에너지를 운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HTWO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로 철도, 항공 모빌리티, 건설 기계, 선박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청정 수소에 대한 수요는 전기를 확보할 수 없는 건설 및 광산 현장과 선박 또는 비행기를 이용한 장거리 운송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올해 초 열린 CES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를 공개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Grid 솔루션을 발표한 이후 수소 관련 실증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수소 부문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배터리 전기차만으로는 어렵다는 데 대부분이 동의하고 있다. 당장에는 소형차는 배터리 전기차, 대형차는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라는 컨센서스가 있다. 그 과정에 수소 엔진차도 등장해 있다. 현대차그룹은 두 가지 다 개발 중이다.

    2023년 현대모터웨이, 2024년 현대웨이 모두 전략의 변화가 특징이다. 그런 한편으로 투자은행과 애널리스트들에게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는 것도 이 시대 비즈니스 형태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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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음 73 공감 1 댓글 1
    • 미쉐린 하드웨어 센서 없는 범용 타이어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72 공감 1
    •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2,000만대 목표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73 공감 1
    • 베트남 빈패스트, 막대한 부채로 국내 제조 부문 전격 매각…설계·영업 중심 구조조정 돌입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71 공감 1 댓글 1
    • 지리홀딩그룹, 2025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발간…‘2045년 탄소 중립’ 가속화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77 공감 1
    • 현대차, 월드컵 무대서 피지컬 AI 입증…아틀라스의 '고스트 라보나 킥'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89 공감 1 댓글 1
    • 캐딜락·GMC, 인천 남동구에 신규 전시장 공식 오픈…수도권 서부 권역 확대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83 공감 1
    • 아우모비오 코리아, 여성 이공계 전공생 대상 글로벌기업 탐방 성황리 종료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76 공감 1
    • 볼보자동차, 보증 연장 프로그램 공식 런칭…6월 말까지 얼리버드 이벤트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92 공감 2
    • 스타트럭코리아, 아우토크립트와 미래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고도화 MOU 체결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71 공감 1
    • 한국타이어,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브랜드데이' 개최…최대 47% 할인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84 공감 2
    • 제너럴 모터스 한국사업장 고객센터, 23년 연속 KSQI 우수 콜센터 선정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79 공감 1
    • 포르쉐코리아, 2026년 상반기 딜러 매니지먼트 컨퍼런스 개최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80 공감 2
    • 국산 대중차 구입의향자 73% 계획대로 구매…르노코리아 실현율 1위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73
    • BYD코리아, 서비스센터 역량 강화를 위한 ‘BYD 안전의 달’ 캠페인 성료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61 공감 1
    • 니오 CEO 윌리엄 리, 중국 자동차 시장 황금기 종료 가능성 언급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58 공감 1
    • 페라리, 최초의 전기차 ‘루체’ 공개 후 주가 8% 급락…정체성 논란 직면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617 공감 5 댓글 1
    • 중국 공업정보화부, 스마트 전기차 무중력 시트 안전 리스크 경고

      글로벌오토뉴스 26.05.29.
      읽음 61 공감 1
    • 너무 자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퇴근 안하고 올려보는 오늘도 '댓글로 F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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