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란티스가 9월 23일,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자 선정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는 타바레스가 2026년 1월에 임기를 마칠 예정이기 때문에 후임자를 찾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그가 계속해서 CEO를 맡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타바레스는 2021년 초 스텔란티스 출범 이후 최고경영자로 재직하며 회사를 업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그룹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최근에는 북미 사업의 매출 및 이익 감소 문제로 회사를 재정비할 필요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존 엘칸 회장과 가까운 관계자는 후임자 선정이 현재의 경영 상황 때문에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차기 CEO 선정을 위해 오랜 시간과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엘칸은 아그넬리 가문의 지주회사를 통해 스텔란티스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스텔란티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나탈리 나이트는 BofA 증권의 가상 회의에서 내년 초까지 미국 내 재고를 10만 대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7월과 8월 동안 약 4만 대의 재고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나이트는 "우리는 승자와 패자가 명확하게 나뉘는 매우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으며, 승리하기 위해서는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중요한 요소다"라고 말하며, 가격 정책과 재고 관리를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전동화 과정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한 스텔란티스의 핵심 전략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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