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Transportation 2024에서 레인저 픽업트럭의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을 공개했다. 포드는 이 모델을 통해 레인저의 견인, 적재 하중 및 오프로드 성능을 유지하면서 전기 주행 기능을 추가하여 유럽 픽업 트럭 시장에서 포드 프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형 레인저 PHEV는 최대 토크 690Nm를 발휘하며, EV 모드로 45km의 순항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온보드 배터리에서 최대 6.9kW의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파워 온보드 기술을 통해 발전기 없이도 현장에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PHEV 파워트레인은 2.3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과 최대출력 75kW의 전기모터, 11.8kWh 배터리를 결합하여 최대출력 279마력과 690Nm의 토크를 제공한다. 이 모델은 최대 1톤의 적재 용량과 3,500kg의 견인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신 e-4WD 시스템과 듀얼 레인지 트랜스퍼 박스, 리어 디퍼렌셜 잠금 장치가 탑재되어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특별히 설계된 프레임 레일 사이에 배치된다.
운전자는 오토 EV, EV 나우, EV 레이터, EV 차지 모드를 선택하여 배터리 사용 방식을 제어할 수 있다. 회생 제동과 추가 토크를 통해 무거운 짐을 운반하거나 어려운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쉽게 견인할 수 있다.
포드 프로 홈차징 기능을 통해 야간 저렴한 전기 요금을 활용해 충전할 수 있으며, PHEV 파워트레인은 V6 디젤 엔진에 비해 연료비 절감이 기대된다. 또한, 현장이나 캠프장에서 발전기 없이도 최대 6.9kW의 전력을 공급해 고출력 도구와 장비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신형 레인저 PHEV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실버턴 공장에서 생산되며, 2025년 봄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