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그룹이 최첨단 VR(가상 현실) 및 MR(혼합 현실) 기술을 활용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BMW M 혼합 현실'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실제 차량을 컨트롤러로 사용하여 운전자, 차량, 환경 간의 고유한 3D 상호작용을 실현하며, BMW는 2022년 리스본 웹 서밋에서 처음 이 기술을 공개한 이후 꾸준히 개발해왔다.
이번 확장 버전에는 멀티 플레이어 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두 명의 사용자가 가상 환경에서 경주를 벌일 수 있으며, 관중은 아바타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주를 관전할 수 있다. 관중은 메타 퀘스트, 애플 비전 프로 등의 기기를 사용해 물리적으로 다른 장소에 있으면서도 가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BMW M 혼합 현실은 2023년 가을부터 독일 마이자흐에서 열리는 'BMW M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의 일환으로 싱글 플레이어 모드가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미국 캘리포니아의 BMW M 퍼포먼스 드라이빙 스쿨에서도 파일럿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 기술은 정밀한 GPS 위치 측정 시스템과 M135 1 시리즈에 설치된 다양한 센서 기술 덕분에 차량의 움직임이 가상 세계에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가속, 선회, 제동 등이 지연 없이 전달되며 운전자의 움직임 또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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