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란티스가 중국 리프모터와 합작 투자한 리프모터인터내셔널이 말레이시아 시장에 전기 SUV를 공개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스텔란티스는 리프모터인터내셔널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외 지역에서 리프모터 제품의 생산, 수출,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와 리프모터는 지난 5월,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전기차(EV)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2024년 글로벌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은 그 계획의 일환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글로벌 전기차 생산 및 공급망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다. 2030년까지 배터리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신차 판매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상반기에는 배터리 전기차 판매가 112%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리프모터인터내셔널은 2024 파리 모터쇼에서 곧 출시될 B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인 B10 전기 SUV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리프모터의 LEAP 3.5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맞춤형 디지털 콕핏, 지능형 주행 기능을 채용해 경쟁력을 갖췄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20% 감소했으며, 이는 재고 조정 계획과 신제품 출시 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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