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1월 15일 개막된 제22회 광저우오토쇼에 다양한 신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 전기차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타트업 및 기타 산업은 자율 주행을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에 매력을 느끼고 주도적인 역할을 찾고 있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AI(인공지능)를 본격적으로 채용한 엔드 투 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이다. 인간이 고안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기존의 규칙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과 달리, E2E 자율주행 시스템은 차량 주변 상황에 대한 상황 인식부터 판단 및 조향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담당하는 단일 AI를 사용한다. 규칙 기반 자율 주행 시스템에 필수적인 고정밀 지도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맵리스 자율 주행이라고도 한다.
지리홀딩 그룹의 지커와 샤오미 EV가 E2E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발표했다. 이미 실용화에 나선 미국의 테슬라와 중국의 대형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추격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AI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광저우오토쇼에 앞서 E2E 자율주행 등에서 테슬라를 따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48V 저전압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도 테슬라와 같다. 테슬라는 사이버 트럭'에 48V 시스템을 채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샤오미는 48V 시스템에 스티어링 휠과 타이어를 전기 신호로 연결해 타이어 각도를 제어하는 'SBW(Steer-by-Wire)'와 유압 배관을 제거하고 전기 신호로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BBW(Brake-by-Wire)'를 결합했다. 조향 및 제동의 응답성을 개선하고, 자율 주행 시스템의 정교함을 개선하고, 차량 안전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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