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엑셀(Excel)용 코파일럿(Copilot)의 새로운 기능들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데이터 분석가부터 일반 사용자까지 모든 수준의 사용자들이 쉽게 데이터를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이썬 연동으로 강화된 고급 분석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파이썬 연동 기능'의 정식 출시다. 미국 사용자들은 이제 엑셀에서 파이썬을 활용한 고급 분석이 가능해졌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원하는 분석을 설명하면 코파일럿이 자동으로 파이썬 코드를 생성하고 실행한다.
특히 히트맵(heatmap), 페어플롯(pairplot), 멀티플롯(multiplot), 바이올린 플롯(violin plot) 등 고급 시각화 기능을 제공하며, 기계학습과 예측 분석까지 가능하다.
맞춤형 테이블 생성과 데이터 통합
새로운 테이블 생성 기능은 프로젝트 예산, 재고 관리, 판매 보고서 등 다양한 용도의 스프레드시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게 했다. 조건부 서식 적용, 테이블 색상 변경 등 세부적인 조정도 음성 명령으로 가능하다.
데이터 통합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코파일럿은 이제 워드(Word), 엑셀, 파워포인트(PowerPoint), PDF 등 조직 내 문서의 데이터를 참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뉴스레터의 공지사항을 자동으로 추출하거나, 특정 관리자의 직속 부하 직원 목록을 만들 수 있다.
웹 검색과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새로운 웹 검색 기능을 통해 국가별 환율, 통계 등 공개된 정보를 엑셀 내에서 바로 검색하고 테이블에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파워 쿼리(Power Query)를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기능이다. 다른 엑셀 파일의 데이터를 자연어로 검색하고 가져올 수 있으며, 원본 파일이 업데이트되면 연결된 테이블도 자동으로 갱신된다.
강화된 텍스트 분석 기능
텍스트 데이터 분석 기능도 크게 개선됐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출처 인용이 포함된 텍스트 요약 기능
- 품질, 서비스, 가격 등 주제별 텍스트 분류 기능
- 긍정, 부정, 중립을 구분하는 감성 분석 기능
- 분석 결과를 새로운 열로 추가해 피벗 테이블과 차트 생성 가능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기능들은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코파일럿 라이선스 보유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텍스트 분석 기능은 윈도우(Windows), 웹, 맥(Mac), iOS 등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며, 테이블 생성과 데이터 통합 기능은 윈도우와 웹 버전에서만 제공된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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