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7만 107대 차량을 판매하며 역대 가장 높은 11월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판매가 계속된다면 기아는 올해 미국에서 역대 가장 높은 연간 판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시간으로 3일, 일부 외신은 기아 미국 법인이 지난달 7만 107대 차량을 판매하며 기록적인 11월 판매를 달성하고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며 역대 최고의 11월을 보냈다고 전했다.
지난달 기아 미국 법인 판매의 가장 큰 원동력은 SUV로 전체에서 약 75%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스포티지로 한 달간 총 1만 4051대가 팔리고 이어 텔루라이드 1만 1568대를 기록했다.
또 순수전기차 모델 판매 비중은 16%로 EV9이 2155대, EV6 1887대를 나타냈다. 이밖에 세단 라인업 중에는 K4가 현지에서 2만 1990달러에 시작하는 강력한 '가성비'를 앞세워 총 6378대의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편 기아는 지난 11월 한 달간의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미국 시장에서 누적 72만 3185대 판매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앞서 기아의 미국 시장 가장 높은 연간 판매는 78만 2451대를 기록 한 바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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