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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마이애미에 로보택시 서비스 배치…2026년 상용화 목표
2024.12.09. 13: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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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의 로보택시 자회사 웨이모가 마이애미에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인 '웨이모 원'을 배치해 2025년 테스트를 거친 뒤 2026년부터 승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웨이모가 피닉스에서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마이애미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웨이모는 마이애미와 첫 번째 운영 도시인 피닉스에서 나이지리아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인 무브(Moov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무브는 창고 운영, 차량 관리, 전기 재규어 i-Pace 5세대 웨이모 로보택시의 충전을 포함한 현지 물류 요소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는 웨이모가 애틀랜타와 오스틴에서 우버와 협력해 차량 호출 및 지역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계획과는 차별화된 접근이다.
무브는 라고스에 설립된 회사로, '드라이브 투 오운(Drive to Own)' 모델을 통해 차량 자금 조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무브는 운전자들에게 차량 청소 및 긴급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기차 충전소 운영에도 일부 진출해 있다. 그러나 이번 웨이모와의 협력은 창고 관리 및 차량 운영 관리 등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대된 점이 주목된다.
무브는 2025년 피닉스에서 웨이모의 현지 시설 관리를 시작하고, 이후 마이애미에 새로운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웨이모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도시 내 물류 및 차량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웨이모의 이번 행보는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6년 마이애미 서비스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웨이모는 자율주행 차량 호출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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